#이름없는스터디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매체기획 #매체 #틱톡 #인사이트 #홈쇼핑 #서울스토어 #페이스북 #구글 #카카오 #채널 #펫프렌즈 #반려동물 #가이거핸드백 #언론홍보 #스타트업 #클래스팅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0년 10월 24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추석 긴급용돈지원금은 다들 챙기셨나요? 페이스북이나 틱톡을 보니 서울스토어에서 '추석 긴급용돈지원금'을 준다는 소식이 가득이다. 재난지원금과 맞물려서 정부에서 주는 돈인가? 하는 생각과 함께 게시물에 관심이 간다. 서울스토어에서 내세운 추석 프로모션이다.
추석 기간 동안 최고 매출을 찍은 '추석 긴급용돈지원금' 프로모션은 위와 같은 플로우로 기획되었다. 주요 타겟에 대한 커뮤니케이션을 기획하고, 직접적인 구매 전환을 유도하고자 전체 20만 원을 일 2만 원씩 쪼개어 방문자에게 제공하였다. 이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고자 사용한 것은 틱톡과 패션인사이트. 이 모든 과정이 일주일 만에 이루어졌다. 아이디어를 내고 곧장 매체기획부터 바잉과 실행이 동시에 이루어진 셈이다.
특히, 절반에 가까운 이용자층이 10대에 집중되어 있는 틱톡을 활용한 점이 주요했다. 틱톡은 앱을 켜자마자 바로 광고가 노출되는 '탑뷰', '브랜드 테이크 오버'와 피드 속의 '인피드 광고'가 있다. 여기서 최근 '유퀴즈온더블록'과 '놀면뭐하니'에 출연한 아이키님과 콜라보를 통해 광고를 노출했다. 방송 출연 이전에 콜라보 기획을 마쳤고, 마침 이후에 아이키님이 각종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대중들에게 알려지면서 프로모션은 더 큰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었다.
코로나 19로 국민들에게 제공된 적 있는 '재난지원금'과 매일 같이 받게 되는 '재난알림문자'를 모티프로 인사이트 썸네일이 디자인되었다. 이를 통해 대중들은 쉽게 '지원금을 받는다'는 것을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컨텐츠에 쿠폰과 쿠폰 사용처를 연결하여 사용자로 하여금 즉각적으로 혜택을 인지하고 브랜드를 알 수 있게끔 전략적인 배치를 하였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컨텐츠를 클릭하여 실제 상품 구매까지 전환하기까지 하였다.
이번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 세상의 모든 집사와 랜선 집사들에게 전하는 이야기! 그런 마케터라면 더더욱?
마케팅 채널별, 앱 플랫폼별로 이용하는 사용자와 특성이 다름은 분명하다. 그렇다면 마케팅 전략도 조금씩 다르게 구성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펫프렌즈의 성장의 동력은 바로 이 점에 있었다. 앱 플랫폼 별로 구분하여 고객획득 전략을 수립하고 돌입한다. 특히 펫프렌즈의 타겟이 많은 플랫폼인 iOS에서 타겟에게 소구되는 메시지를 찾는 노력을 가장 많이 하였다. 그리고 이를 페이스북과 구글 광고로 돌리는데, 최적화하는데 구글은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페이스북에서 먼저 작게 테스트하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페이스북에서 iOS 효율이 았던 소재로 구글에 노출시킨다. 그리고 이를 무한반복.
이런 노력을 통해 유입된 사람들 중 절반은 아쉽게도 그대로 이탈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내가 찾는 상품이 품절이거나', '내가 찾는 상품이 없거나', '갑자기 엄마가 밥 먹으라고 하거나', '구경하다가 잠이 들거나', '휴대폰 밧데리가 나가거나', '결제하는데 돈이 없거나'
이런 대상에게는 페이스북 카탈로그 판매 전략을 사용한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전체에서 판매하려는 물품에 대한 정보가 담긴 채널이다. 조회는 하였으나 구매하지 않은 당신을 타겟으로!
검증된 UA캠페인의 소재를 리타겟팅 캠페인에 활용하여 다시 무한반복! 그렇게 펫프렌즈는 2년반만에 12배 이상의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이제는 꽤 많은 명품 브랜드들이 홈쇼핑에 진출하였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백화점 명품관에서만 찾는게 아니라 TV를 통해서 상품을 볼 수 있다. 그러면 기업 입장에서는 홈쇼핑에 상품을 론칭할 때, 단순히 홈쇼핑에 상품을 위탁하면 되는 것이냐? 아니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야만 홈쇼핑에서 물건을 팔 수 있다.
홈쇼핑에 상품을 들이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거치고, 또 거쳐야 한다. 끊임없는 컨펌과 검증의 과정이다. 모든 내용을 하나하나 검증해야만 증빙해야만 한다. 가이거에서는 문서로 증빙할 수 없는 내용에 대해서는 장인에게 양해를 구하고 영상을 받아오기도 하였다.
이렇게 상품을 검증하면 어느 타이밍에, 어떤 이벤트에 맞추어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 예정인지를 짜맞추어야 한다. 어느 하나 쉽지 않다. 이때 고민해야 할 지점 중 하나는 바로 재고율이다. 통상적으로 30% 정도의 재고를 감당해야 한다.
그리고나서야 실제 방송에 돌입할 수 있다. 라이브 방송에 맞추어 스튜디오를 세팅하고, 쇼호스트에게 강조해야 할 부분을 알려준다. 돌발상황에 대비하여 모니터링은 필수다. 그런 노력 끝에 높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가이거의 가영님은 이야기했다. 다만 1년 전으로 돌아간다면... 각종 증빙이 용이한 상품을 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하였다.
코로나 이후 이용자 수가 배 이상으로 증가한 클래스팅은 '비대면 수업'에 최적화된 에듀테크 서비스이다. 특히 공교육 분야의 에듀테크 서비스 중 10억 이상을 투자한 곳으로는 유일하다. 이런 특장점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전달하고자 클래스팅의 PR매니저이신 연아님은 분주히 움직이셨다.
단순 사실만을 나열한 보도가 아닌 클래스팅을 활용한 사례나 해외의 유사 사례 등을 언론의 관점에서, 그 언론을 이용하는 독자의 관점에서 흥미로울 수 있는 이야기를 조합하여 전달한다. 이를 통해 클래스팅은 학교 교육을 위한 시장을 만들고 에듀테크 산업의 중심에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갑작스러운 원격 수업과 온라인 개학으로 혼란스러워 하는 학교와 가정을 도와주면서 정부 부처와도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메시지를 계속해서 개발했다. 교사 커뮤니티와 제휴하거나 관련 기관과 협업할 수 있는 부분에 적극 동참하여 교육부 요청으로 신규 기능을 도입하기도 하였다. 이런 과정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이 의무화되면서 기존에 에듀테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던 분들한테도 클래스팅을 각인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스토리를 만들어 전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교육부 정책 브리핑에서 원격 수업 출결 처리가 인정되는 민간 서비스로 유일하게 브랜드명이 소개됐고, 중기부 선정 코로나19 극복을 돕는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좋은 뉴스 커버리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발제자 : 양성욱(서울스토어), 박선형(펫프렌즈), 김가영(가이거핸드백), 김연아(클래스팅)
- 글쓴이 : 임영재 (글을 쓰기도, 그리기도 합니다. / https://brunch.co.kr/@lim6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