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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름없는스터디 Dec 07. 2022

현업 마케터가 말하는 인플루언서의 모든 것

#틱톡 #유튜브 #숏츠 #인스타그램 # #100만틱톡커Q&A #인플루언서


추운 겨울이 다가왔습니다. 우리는 늘 그렇듯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 속 이젠 핸드폰은 뗄 수 없는 우리의 필수품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대중교통, 엘레베이터, 걷는 순간까지 고개를 들어 보면 주변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트위터 등등 수 많은 인플루언서 등 열심히 탐색하다 보면 마케터로서 문득 궁금한 점이 생깁니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은 무엇일까?
내 일상을 가장 많이 기록하는 채널은 어디일까?

이름없는 스터디에서 조사했을땐 가장 많이 쓰는 채널은 인스타그램, 가장 많이 보는 채널은 유튜브가 나왔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디지털광고 미디어랩인 나스미디어의 인터넷 이용자 조사에 따르면

정보탐색 부분은 전 연령층에서 네이버에서 정보를 보는 경우가 제일 많고, 그 뒤에 정보검색에서 유튜브와 구글이 따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SNS의 경우,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입니다.

출처 : 나스미디어

실제로 많은 기업의 담당자 입장에서도 각 시기에 걸맞는 다양한 SNS 및 정보매체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페이스북이 예전과 같진 않기 때문에 인스타그램 등의 떠오르는 채널에 집중을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이승환님 페이스북
출처 : SMC

이러한 매체에선 뗄래야 뗄 수 없는 것이 바로 인플루언서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요즘엔 수 많은 인플루언서 관련 회사가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 상황이라 고민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인플루언서는 안 쓸 수 없는 고려해야한 하는 선택지인데요. 

오늘은 이러한 고민을 하시는 실무자분들을 위해 이야기를 나눠보시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2019년에도 동일한 주제로 발제를 했었는데요


주로 나눌 이야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인플루언서를 좌충우돌하며 협업해본 마케팅 실무 담당자의 경험과 노하우 (이랜드 공효정님)

틱톡커를 쓰다가 실패하는 캠페인의 상황 / 100만 틱톡커의 Q&A (틱톡에이전시 아이기스랩 정상교대표)



01. 그돈으로 인플루언서를 쓰면 ROI가 나오나요?

from. 이랜드 공효정님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첫 성공적 경험

발제자이신 공효정 마케터님께서는 콘텐츠와 퍼포먼스, 블로그 등 다양한 장르를 오가며 열심히 자기개발을 꾸준하게 해 오셨습니다. 그러던 중 앱의 추적금지 정책 및 쿠키 추적 금지로 퍼포먼스 광고 효율이 떨어지기 시작하자 어떻게 매출을 낼지 고민이 많으셨는데요.

그렇게 고민하던 중 속하신 브랜드에서 해당 브랜드의 타깃 고객과 채널의 방향성이 일치하는 인플루언서와 함께 협업을 통해 브랜디드 콘텐츠를 만든것을 보게 되었는데요. 그리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충분하지 못한 재고 준비로 인해 온오프라인이 모두 품절이 되버리고 더 판매를 못하는 아쉬움이 남게 되었습니다. 

출처 : 깡스타일리스트

#첫번째 가설 ① 

이를 통해 아래와 같은 가설들을 가지고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해 보기로 결심합니다

이슈가 있어야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생긴다 [콘텐츠]

우리 브랜드를 인지하기 시작하며, 더 알고 싶어진다 [검색대응-인플루언서바이럴]

알고 있는 브랜드는 온라인 광고로 봤을때 한번 더 클릭할 확률이 높다 [퍼포먼스광고]

광고로 접속했을때, 프로모션이 있으면 즉시 구매할 확률이 높아진다 [프로모션]

이미 우리 브랜드를 경험한 고객은 다시 구매할 확률이 높을 것이다 [CRM, 리타게팅광고]


#첫번째 가설 ② - 콘텐츠의 방향성

그리고 두가지의 콘텐츠 방향성을 가지고 접근하기로 합니다. 매출압박이 많이 있는 통상적인 마케터기에 "브랜딩"은 미래매출, "세일즈"는 오늘매출을 위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 중심을 맞춰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브랜딩 콘텐츠

브랜드가 추구하는 분위기, 방향성을 보여주는 콘텐츠

화보, 무드영상, 인플루언서를 쓰더라도, 제품의 특징보다는 무드와 스타일링을 소구하기

세일즈 콘텐츠

당장, 지금 매출을 일으켜줄 수 있는 프로모션 결합 콘텐츠

팬덤이 있는 셀럽의 인스타그램 PPL, 유튜브 브랜디드 콘텐츠 등

영향력은 소소하더라도, 고객이 검색단계에서 확인할 수 있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콘텐츠


#그리고.. 많은 성공과 실패들

하지만 현실은 생각과 달랐습니다. 나름 철저히 가설들을 만들고 성공확률을 높이기 위해 열심히 시도해 보았으나, 시행착오가 발생했고 성공도 있었습니다.

① 인플루언서에게 부츠를 신기고 워킹하는 캠페인 진행 
② 인플루언서 착용 후기 콘텐츠

해당 프로모션은 "여름에 부츠를 신기고 트랜드를 만들 수 있을까"란 목표로 야심차게 진행했으나 결과는 불만족스러웠습니다. 조회수는 꽤 나왔으나 고객들의 반응은 원하는대로 나오진 않았습니다. 결국 생소함의 벽을 넘지 못하고 단순하게 접근한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유튜버의 콘텐츠 속에 2분 정도 PPL을 넣어볼까?

이번에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매출결과가 나왔지요.

그럼 셀럽을 활용한 마케팅을 해볼까?

반반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핫한 걸그룹의 뮤직비디오를 콜라보레이션으로 진행해 보았습니다. 폭발적인 조회수와 단기 매출로 브랜드 인지도는 높아졌으나, 중장기적 매출적 측면에서는 기대한만큼은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영역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경험이었습니다.


#다시 정리한 두번째 가설 

이렇게 여러 경험을 통해 아래와 같이 새롭게 가설 설계를 해 보았습니다. 

① 목적을 뚜렷하게 설계

스타일링 보여주기/세일즈/브랜드 인지도 상승 목적

② 핵심 아이템을 선정

해당 시즌 주력 제품이 1순위

고객관심사 높은 시즈널 아이템으로 추가

③ 적합한 인플루언서 서치

유튜버 : 팔로워의 구성비 확인, 구독자 대비 뷰가 높은지, 팬덤이 있는지

인스타그래머 : 검색 대응 후기 생성 목적, 팔로워보단 스타일링 능력

블로거 : 검색노출이 잘 되는 사람


#다시 시작한 캠패인의 결과는?

결과적으로 의미있는 성과들을 내었는데요. 각 가설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튜버 앨리스펑크

사회초년생들 타겟,  직장생활 TPO에 따라 스타일을 소개하고 합리적인 가격을 강조하면 팬들이 구매할 것이라는 가설

준셀럽 신지연

당시 넷플릭스 솔로지옥 출연으로 화제성이 높던 셀럽급 인지도의 인플루언서 사용시 계절보다 빠르게 출시한 주력제품 소구가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 




02. 틱톡커 쓰다가 망하는 캠페인의 사정

from. Tictok Agency AEGIS LAB 정상교 대표님


#이제는 대세가 된 숏폼

많은 사람들은 콘텐츠를 더 빠른 속도로 소비합니다. 그렇기에 틱톡 뿐 아니라 유튜브, 인스타 등 대형 플랫폼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굉장히 짧은 시간에 영상이 소비되기 때문에 그만큼 광고 도달도 파괴력이 있습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틱톡

사실 AEGIS LAB 정상교 대표님은 "음악맞춤 취향앱"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퍼포먼스 광고가 좋지 않아서 뭐라도 해보자는 생각에 틱톡 광고를 실험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바로 다음주 IOS음악앱 1위를 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이 "멜론", "유튜브뮤직", "스포티파이"보다 상위에 있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불모지 틱톡, 그리고 보이는 기회

왜 아무도 틱톡광고를 하지 않을까?

이러한 경험을 한 뒤 대표님의 관심사는 틱톡에 집중되었습니다. 업계를 살펴보니 에이전시 수수료로 광고비가 지나치게 높다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회사는 점점 자금이 말라가 힘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정대표님은 인공지능 회사의 노하우를 활용하여 국내 월 1회이상 업로드를 하는 틱톡 계정 6만개를 모두 크롤링 합니다.

그 뒤 제대로 광고를 받을 수 있는 틱톡커들만 선발하여 팔로워 기준이 아닌 조회수 기준으로 단가를 재조정을 하여 단가 측정을 새롭게 하고 작은 성공들을 만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2년 11월 진행 기준)

송곡대학교 조회수 970만회

온누리스토어 조회수 250만회

ENFPY(소개팅앱) 조회수 380만회

알라미(딜라이트룸) 조회수 1030만회

이러한 숫자들은 마치 페이스북의 초기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트레픽을 몰아주는 상황이 보이는데요. 


이번에는 AEGIS LAB 정상교 대표님께서 마련해주신 코너속의 코너, 틱톡커 속에서도 트렌드를 이끄는 메가 틱톡커를 모시고 직접적으로 Q&A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00만 틱톡커 인터뷰

from. 영프린스님

Q. 어떻게 세달만에 유튜브 14만의 채널로 만들었나요?

사실 한달만에 10만으로 만들고 채널을 재정비하는 2개월동안 자연증분으로 4만이 더 늘었던것 같습니다.

숏츠는 유저들의 눈이 높은 편이고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상황이 있고 거기에 내용과 메시지를 넣는게 필요하다고 보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다 만족하기 쉽지 않은데요. 저라서 가능한겁니다. (웃음)

한때 저는 한달동안 하루에 10개씩 업로드를 꾸준히 했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는 저희 쇼츠에 저만 뜨게 되어 있어서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고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Q. 직접 본인이 잘만든 콘텐츠라고 판단되면 자신의 계정에도 올리며 홍보를 무상으로 하시는데 왜 그러신지 궁금합니다.

각잡고 광고 영상을 만들면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강매하는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되면 크리에이터 본인에게도 이득도 없고 유저에게도 피로감만을 준다 생각해요.

자연스럽게 콘텐츠가 잘 나온 경우, 내용도 좋고 광고가 잘된 것이기 때문에 굳이 페이를 받지 않더라도 길게 봤을때 이 영상이 퍼질수록 제 가치가 높아진다 생각합니다. (PR적 측면)

Q.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2차 제작에 대해 금액을 요구하는 편인데 본인은 그것을 요구하지 않는것이 궁금합니다.

 2차 라이센스를 무상으로 풀게 되면 더욱더 자유롭게 그들만의 가공방식으로 그들의 자본으로 더 열심히 바이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제 포트폴리오는 더 널리 퍼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업계 내 암묵적 관례로 많은 분들이 2차 제작에 대한 비용을 받지만 이는 큰 틀에서 봤을때 더 많이 알려 질 수 있는 기회를 단기적인 눈앞의 이익으로 놓치게 된다 생각합니다.

Q. 본인에게 맞지 않는 광고도 받으시나요?

네 저는 기상천외한 광고를 많이 하는 스타일입니다. 스타킹, 필라테스 별별것들을 해 봤습니다. 

항상 나의 가치를 어떻게 하면 높일 수 있을지 고민하며 크리에이티브를 실험합니다. 오히려 상반된 제품을 가져왔을때 그 결과가 잘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유토론

자유토론은 아래와 같은 주제로 각 발제자님들의 고민을 구성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도출된 토론의 내용을 공유드립니다.

#사례01

#사례02

#사례03

#사례04

#사례05

#사례06

#사례07


마치며


인플루언서라는 단어는 늘 그렇듯 매력적인 마법의 단어지만 그만큼 깊은 고민이 필요한 분야인것 같습니다. 오늘 이글을 읽으시는 마케터분들께서도 하나의 실마리를 찾아가시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인플루언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언제든 댓글 환영합니다.


틱톡커분들의 응원 너무나 감사드려요!! 


이없스 인스타그램 (링크)

이없스 littly (링크)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 비공개 모임

#이름없는스터디의 2022년 12월 3일 스터디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당일 스터디는 온오프라인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없스는 현업 마케터, 커뮤니케이터들의 커뮤니티로 격주 토요일 오전마다 진행됩니다.


- 글쓴이 : 오명석 https://brunch.co.kr/@oms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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