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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노 Sep 16. 2016

내가 좋아했던 예쁜 숙소들



숙소 후기를 길게 쓰다 보니 너무 진지해져서, 조금 힘들었다.

쉽게 쉽게 투덜거리며 적고 싶은 글들이 있어서 (그리고 그런 글들을 나도 재미있게 읽는다.) 매거진 새로 파서 적어보는 내가 요 몇 년간 지냈던 숙소들 모음

이 중에 몇 개는 이미 브런치에 적은 것도 있지만 안 적은 게 훨씬 많기에 많은 분들에게 유용한 자료로 활용되길 바라며



홍콩


홍콩 디스커버리 베이 Airbnb 숙소


숙소 수영장


숙소 수영장과 스윗한 호스트 부부, 그리고 높고 넓고 엄청나게 쾌적한 침대가 인상적이었던 고오급 맨션

이 동네는 환경 보호를 위해 골프용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동네라 그런지 공기가 무척 좋고, 맨션마다 호텔 수영장 뺨치는 맨션 전용 수영장이 있어 행복했다.



홍콩 소호 지역 Airbnb 숙소



홍콩 소호 지역에 자리 잡은 역시나 고오급 맨션. 수영장도 있는 데 사용하진 않았다. 거실을 꾸민 센스가 훌륭해서 좋았고, 내 방에서 보는 뷰도 높이가 까마득하니 홍콩다워서 만족스러웠다.




도쿄


조용히 핫한 동네 유텐지 디자이너스 맨션 Airbnb



현지인에 따르면 스타일리스트나 멋을 부릴 줄 안다는 사람들이 산다는 은근한 부촌 유텐지. 유텐지에 있는 디자이너스 멘션에서 머물렀는데, 호스트의 물품 구비 센스가 훌륭했다. 특히 욕실이 정말 고급스럽다.



대놓고 부촌 에비스의 Airbnb



에비스 지역의 고오급 맨션 Airbnb. 일본 드라마에 능력 있는 싱글 주인공들이 사는 맨션처럼 생겼다. 호스트에게 왜 에비스에 사냐고 물어보니 고급스럽고 부자동네라 좋다고. 보안 장치와 도쿄 야경이 훌륭한 숙소였다. 그리고 바로 앞에 미츠코시 백화점이 있어 식도락을 즐기기에 용이했다.




스톡홀름


보잉 747 점보 스테이 스위트 룸



엄청나게 비싸고 가격 대비 조금밖에 못 잤지만 이색적인 경험이었던 점보 스테이. 한 번쯤은 자볼 만 합니다. ;-)



범선 호스텔 아프 채프만 6인실



낡았지만 아늑한 배 안에서 물소리와 갈매기 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이층 침대의 밤. 게다가 조식이 알차고 맛있으니 가난한 여행객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운치 있는 1인실도 있으니 원하는 방을 선택해서 자면 된다. 같은 이름으로 건물 객실도 있음으로 꼭 보트 안에서 자는 것인지 확인하고 예약할 것!




헬싱키


아티스트의 작업실 같은 독특한 Airbnb


아티스트의 작업실 같은 독특한 분위기의 헬싱키 Airbnb. 크리스마스가 이틀 지난 12월 27일에 머물렀지만 커다란 크리스마스 트리가 있어서 연말 분위기가 물씬 났다. 곳곳에 아이가 만든 것 같은 서툰 크래프트 작업들이 눈에 띄었다.




베르겐


우리나라로 치면 북촌 한옥마을 같은 베르겐 동네의 Airbnb



환상적인 테라스 뷰가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Airbnb. 엄청난 경사로를 올라오면 있는 건물의 3층에 위치한 곳이었는데, 동네 자체가 문화재인 곳이라서 말도 못 하게 아름다웠다. 집을 꾸민 액자나, 소파, 테이블이 집의 구조와 잘 어울렸다. 일단 뷰가 너무 좋아서 첫날 청소기가 고장 나서 청소 못했다고 호스트가 그러는데도 참을만했다.



국내


경기도 광주 레몬 하우스



국내에서 남다른 경험을 하고 싶다면 레몬 하우스를 완전 추천. 내부에서 조리를 할 수 없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제외하면 호스트인 김영희 님이 너무나도 살뜰히 챙겨주셔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침실과 욕실, 갤러리와 작업실을 구경하고 나면 나도 이런 멋진 곳에서 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한다.




전주 백희 게스트 하우스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전통 느낌이 물씬 풍기는 숙소. 전주 백희 게스트 하우스만큼 그 말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곳은 흔하지 않을 것 같다. 정말 멋진 곳이니 전주에 들리시게 된다면 꼭 가보시길 바란다.



제주도 트로피카 게스트 하우스



숙소 전체에 도배된 화산 송이 타일들과 뽀송한 침구류에 반하게 되는 제주도의 예쁜 게스트 하우스. 벽에 걸린 그림들이 느낌 있다. 조식이 유명하다- 다만 취향에 맞을지는 복불복 ;-)




예쁜 숙소들만 추려보니 이렇게 남았다.

이렇게 예쁜 숙소들 사진을 보다 보면 또 여행이 떠나고 싶어 진다.



곧 후쿠오카 료칸에도 다녀올 텐데 그때도 마음에 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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