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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노 Jan 19. 2016

스웨덴 스톡홀름 점보 스테이

스웨덴 스톡홀름의 비행기 호텔 Jumbo Stay 사진들

스웨덴 스톡홀름 점보 스테이의 객실 사진들



스톡홀름의 비행기 호텔을 아세요? 편에서 소개한 콕핏 스위트 룸의 사진들 외에도 블랙박스 룸, 싱글 스위트, 엔진 룸의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글에서 보여주기엔 양이 많아 따로 모아 사진첩에 올려봅니다.



점보 스테이 외관



숙소의 모습을 한 보잉 747기의 모습이 조금 어색하진 않으신가요?

실제로 보면 건물 형태의 호텔들이 얼마나 쾌적한 휴식을 위해 최적화되어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는 기회입니다. 물론 보잉 747기의 엔진에 침실을 만들어낸 디자이너의 상상력은 정말 유쾌합니다. 카운터에서부터 활주로처럼 엔진룸으로 이어지는 길을 표시해두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엔진룸의 방 번호인 716번이 아스팔트 위에도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해두면 방을 헷갈릴 일은 없겠죠?





점보 스테이 콕핏 스위트 룸



콕핏 스위트 룸은 점보 스테이 호스텔에서 제일 좋은 방입니다. 1인이 숙박할 경우 1박에 25만 원, 2인이 숙박할 경우 1박에 47만 원을 받고 있습니다. 콕핏 스위트 룸은 넓고 쾌적한 욕실과 콕핏 스위트 룸 전용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전용 3층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예약 기간에 따라 약간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

조종석에 맘껏 앉을 수 있는 것도 물론이고요. 미니바 위에는 마실 수 있는 탄산수와 점보 스테이 로고가 새겨진 유리잔과 와인잔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화장실도 어쩐지 90년대의 SF의 향수를 떠오르게 하지 않나요? 조종석 유리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평범한 도로와 주차장이지만 침대에 누워 올려다보는 풍경은 새롭기만 합니다. 밤과 낮의 얼굴이 많이 다른 한 번은 꼭 지내봐도 좋을 멋진 스위트 룸이었습니다.





콕핏 스위트 룸 전용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점보 스테이의 미니 회의실이자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입니다. 콕핏 스위트 룸을 이용하는 고객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벽면 걸려있는 액자에서 2003년도에 이 곳이 원래 어떤 모습이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퍼스트 클래스와는 많이 다른 모습이죠? 음료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콕핏 스위트 룸만큼 환상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콕핏 스위트 룸 전용 3층 야외 테라스



콕핏 스위트 룸 전용 3층 테라스야말로 콕핏 스위트 룸에서 두 번째로 매력적인 장소입니다. 첫 번째는 물론 침실이고요. 여기서 맥주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친구가 있었다면 완벽했을 것 같습니다. 침실에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가는 길에 있는 유리문을 열면 바로 나갈 수 있습니다. 물론 단점이 있는데요. 다른 손님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이 닫히면 밖에서 열 수 없다는 점입니다. 물론 문이 닫히면 계단으로 내려가 카운터에서 콕핏 스위트 룸 전용 계단으로 다시 올라오면 되지만요.





블랙박스 스위트 룸



블랙박스 스위트 룸입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구름 사진이 인상적입니다. 게다가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했는지 몰라도, 카드를 넣을 수 있는 목걸이 지갑 기념품도 주네요. 샤워 가운이 독특하게 콕핏 스위트는 하늘색이었는데 여기는 흰색입니다. 콕핏 스위트를 보고 오니 여기는 좀 스위트 룸이라고 하기엔 조금 민망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전용 샤워실과 미니바가 있습니다. 전용 샤워실이 좀 작아요. 사진에는 화장실만 보이는데 옆에 한 사람 서있을만한 공간으로 샤워기가 있습니다. 공용 샤워실과 같은 크기고요. 한 명이 1박을 머무를 경우 한화 20만 원, 두 명이 1박을 머무를 경우 한화 24만 원 정도입니다.





싱글 스위트 룸



싱글 스위트 룸입니다. 싱글 침대와 긴 벽면이 인상적입니다. 블랙박스 스위트 룸보다 저는 싱글 스위트 룸이 더 독특하고 예쁘다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욕실도 똑같은 크기이고요. 1명만 지낼 수 있다는 점을 빼면 가격도 착한 편입니다. 1박에 10만 원 정도이니까요.



엔진룸



엔진룸은 들어가서 제일 깜짝 놀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동굴 같은 둥근 형태의 속에서 잠을 잘 수 있는 침실과 히터, 그리고 TV가 있고, 침실 제일 깊은 안쪽에는 작은 창문과 등이 있습니다. 유니크한 점에 비해 숙소라고 하기에는 안락하지 않을 것 같네요. 욕실이나 화장실을 가려면 방에서 나와서 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가격은 1인 1박에 9만 원. 2인은 받지 않네요. 하하- 아참 계단이 조금 불안합니다.






근처에 마트가 없다 보니 로비에서 맥주나 음료수, 식사등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프다면 무료인 공항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에 가서 맥스 버거를 사먹거나 레스토랑에 가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




더 자세한 숙박 정보는 스톡홀름의 비행기 호텔을 아세요? 를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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