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ai시대

by 농농이네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을 보는 것은 마치 스포츠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내가 어린 시절(약 20년 전 기준?)로 봤을 때, 당시에만 하더라도 일본과 1인당 GDP가 많은 차이가 났다. 아마 당시에 2~3배 정도 차이가 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1인당 GDP는 한국이 일본을 추월하게 되었다. 응원도 환호성도 들리지 않지만 성장하는 국가 경제를 볼 때면 경기장 한복판에 와있는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와는 다른 결로 경제는 자연재해처럼 공포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특히, 중국의 부상을 보면 그렇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많은 면에서 경쟁을 하고 있고 압도적인 인구수와 자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계속해서 뺏고 있다. 정치권의 실정에 무기력함을 느끼듯, 국가 간의 거대한 경제 흐름 앞에서 개인이 느끼는 감각은 종종 무력함에 가깝다.


국가 경제의 등락과 상관없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결국 그 흐름의 변화에 올라타는 것이다. 즉, 자본주의 사회에서 1인분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것은 경제적인 주체로서 살아갈 수 있느냐 하는 질문과 연관이 깊다. 물론, 한 사람 한 사람 우리 모두가 누구에게는 따뜻한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인 의무를 도외시한 채 살아가는 이들에 대한 시선은 차갑다.


쉬었음 청년의 수가 70만에 가깝다고 한다. AI 시대라는 거대한 변곡점 앞에서, 세상의 속도에 적응하지 못한 이들이 늘어가는 것이다. 이를 단순히 개인의 의지 부족이나 게으름으로 치부할 수 있을까.


과거의 성장이 '노력하면 나도 성장할 수 있다'는 꿈을 주었다면, 지금의 변화는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위기감을 먼저 준다. 경제가 스포츠처럼 활기차든, 자연재해처럼 가혹하든, 결국 그 안에 사는 것은 사람이다. 1인분의 무게가 유독 무겁게 느껴지는 이 시대에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