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첫 사업을 시작할 때 그룹사 맞아들인 형이 해준 말이 있다.
절대 망하지 마라
누가 망할 생각 하고 사업을 하냐며 거의 씹다시피 했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그날 그 형은 내게 이런 설명을 했었다.
잘해서 망하면
그래서 망한 거고
잘못해서 망하면
그래서 망한 거다
웬 뚱딴지같은 소린가 싶겠지만 부연설명은 이랬다.
배려하며 살았더니 그렇게 흥청망청 풀었으니 망했다고 한다.
인색하게 살았더니 그렇게 인색하게 살았으니 망했다고 한다.
사람들은 원치 않으면서도 어떤 식으로든 타인을 폄하한다.
우리 속담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와 비슷한 논리다.
왜 헐뜯는가?
너는 그렇게 떳떳한가?
네가 살아온 날에 후회될 게 없던가?
이번 손웅정 님의 경우를 보며 떳떳함에 그 깊은 뿌리가 느껴졌다.
파이팅입니다!
그깟 돈 몇 푼에 양심을 파는 자들과 상대하는 시간이 아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