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까지 갈 물 한 통이 절실하다
물 한 통이면
오아시스까지
기어서라도
갈 텐데
같은 길에 선 입장이라 그랬을까?
단 한 마디의 말이 울컥하게 했다.
내게 물 한 통만 있으면 되는데...
내게 한 모금의 물이라도 있으면 되는데...
한 방울은 됐고!
아무리 많은 장작이라도 불씨가 없으면 무슨 소용인가?
아무리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도 시드머니가 중요하다.
열정이 불씨가 되고 시드머니가 된다지만
불타오르는 열정을 불씨가 될 수 있게 도와준다면
그보다 감사할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종잣돈이라 했다.
그걸 굳이 짧은 영어로 썼지만 동서를 떠나 의미는 같다.
씨앗!
아이디어를 씨앗이라 한다면 이미 내겐 충만하다.
물과 거름이 부족한데 이놈의 씨앗을 어찌 키울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