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게 제일 큰 문제
현명한 사람은 알아도 모른 척하더라
제일 나쁜 건 모르면서 아는 척하는 거다.
모르면서 안다며 일을 하고 실패하면 몰라서 그랬다며 변명하는 거다.
- OO회장님 말씀
그렇다. 지난 삶을 더듬어 보면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ㅎㅎ 사실은 거짓말이다. 이렇게 말하지만 진정 사실은 인정하는 것이 옳다. 진정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지만 깊이가 부족해 발생한 문제인 것이다.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안다고 할 순 없다. 전문가도 수준이 있고 오죽하면 달인이라는 칭호까지 생겼을까? 내가 아는 게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인지할 순 없겠지만 내 앎의 수준을 스스로 높게 책정하는 건 모르는 것보다 나쁜 거다.
세상엔 많은 나쁨이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나쁜 건 내가 잘 알지 못함을 감추고 아는 것처럼 포장해 상대를 속이는 거다. 그것을 두고 위선이라 한다.
아는 것도 그릇의 한계에 따라 앎의 수위가 다르다.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 행태를 보면 딱 그렇다. 모르는 걸 억지로 아는 것처럼 억지 포장해봐야 전문가 눈엔 다 보인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을 그들이 모를까? 그것도 모른다면 참 답 없는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