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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Apr 23. 2024

전기차는 동력 전달 방식에 따라서 분류된다.

2-1 전기차의 기본 구조 

연료를 태워서 에너지를 만들고 그 힘으로 자동차를 움직이는 전통적인 엔진의 효율은 한계가 명확하다. 최신의 기술을 도입한다고 해도 가솔린 25%, 디젤은 35%를 넘어설 수 없다. 폭발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은 뜨거운 배기가스로 새어 나가고, 달리면서 밟는 브레이크는 마찰 에너지로 사라져 버린다.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 탄소를 끊임없이 내뿜으면서 달릴 수밖에 없다. 


동력원 구분에 따른 전기차의 종류 - 동아일보 기사 참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최신 자동차에서는 동력원을 엔진에서 모터로 비중을 옮겨 왔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는 모터는 엔진의 보조 역할을 수행한다. 저속 시에만 모터로 주행이 가능하고, 높은 출력이 필요하면 엔진과 모터가 함께 작동한다. 배터리도 감속 시에 마찰로 사라지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용도이기 때문에 용량이 그렇게 크지 않다. 

엔진과 모터가 서로 도와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 현대 트랜시스 자료 참조

모터의 비중이 조금 더 커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서는 모터만으로도 일상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도 직접 충전이 가능하고, 가득 충전하면 약 60km 정도의 거리는 순수 전기차처럼 다닐 수 있다. 엔진은 구동용 배터리가 방전이 되면 작동하는데 이 때는 모터와 엔진이 서로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서로 협조한다. 


모터쇼에 전시된 PHEV 충전 모습


순수 전기차부터는 더 이상 엔진은 없고, 모터로만 구동한다. 연료를 넣을 필요도 없고, 배기가 가스도 없다. 배터리는 전용 충전기를 통해 충전하고, 한번 충전하면 용량에 따라서 300~ 500km 정도는 주행할 수 있다. 방전이 되면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배터리의 용량이 비약적으로 크고 무겁지만, 구조가 단순하고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 이렇듯 전동화 과정에서 전기차는 동력 전달 방식에 따라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그리고 순수 전기차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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