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개구호흡'이란 고양이가 입을 벌리고 혀를 내밀어 헥헥거리며 숨 쉬는 것을 뜻하는데요~ 강아지가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강아지도 입으로 숨 쉬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고양이가 하면 위험한 행동인지 궁금해하실 분들도 계실 텐데요~ 강아지는 입으로 숨을 쉬면서 체온조절을 하기 때문에 개구 호흡이 필요하지만 고양이는 입으로 숨 쉬면서 체온조절을 하지 않는 동물이라 개구 호흡을 하는 것은 정상적인 모습이 아닙니다.
고양이가 입으로 헥헥거리며 숨을 쉬고 있다면 산소가 부족해서 산소 공급을 필요로 하는 상태라는 뜻으로 해석하시면 되는데요. 사람이 평소에 코로 숨을 쉬지만 단거리 달리기를 해서 호흡이 달린다거나 과격한 운동을 해서 산소가 부족할 때 코와 입을 함께 사용해서 거칠게 숨을 쉬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고양이 개구 호흡의 원인은 생각보다 매우 다양한데요. 지내던 장소나 환경이 변화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과하게 뛰어놀고 난 후에 잠시 개구 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32도 이상의 더위에서 숨을 들이마셔 안정을 취하기 위해 입을 벌리고 호흡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환경을 개선해주고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면 완화되는데요. 만약 짧게라도 개구 호흡이 주기적으로 반복된다면 질병을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천식이나 비대성심근병증, 갑상선기능항진증 등과 같은 질병에 걸리면 개구 호흡이 관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질병을 의심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가 개구 호흡을 하는 이유가 스트레스, 운동, 더위로 인한 것이 아니라면 분명 위에 언급한 질병이 아니라 해도 고양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반드시 동물병원에 방문하셔서 건강검진을 통해 원인을 찾아 치료를 하셔야 한다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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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