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트펫 Dec 03. 2018

'꿀잠'자고 싶은 여성분들은 댕댕이를 안고 주무세요!

숙면을 취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반려견과 함께 잠자리에 드는 것을 시도해봐야겠습니다! 지난 11월 18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여성이 남성보다 반려견을 끌어안고 자는 것이 숙면에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질리 쿠퍼(Jilly Cooper)와 연구진들은 약 1,000명의 여성 견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행했다고 합니다. 여성 견주들이 연인관계인 남성과 잘 때와 반려견과 잘 때의 수면의 질을 비교 분석한 결과, 반려견을 끌어안고 잘 때 수면의 질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또한 반려견과 한 침대에서 자는 경우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악몽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반려견이 몸을 뒤척이는 동안 나타나는 수면 효율(일반적으로 누워있는 시간에서 실제로 잠을 자는 시간이 차지하는 비율)의 감소량도 평균 80%로 크게 감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해당 연구의 저자 질리 쿠퍼는 "반려견은 여성 주인과 함께 잘 때 편안하고 안전한 느낌을 줬다"며 "이는 평소 불청객을 막고 주인에게 잠재적인 위협에 대해 경고하는 개의 능력과 연관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평소 반려견과 친밀감을 형성하고 일상적인 활동을 함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반려견과 일관된 수면 패턴을 유지하는 것은 여성들의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연구진에 따르면 모든 동물이 편안한 숙면에 적합한 상대는 아니며, 이는 반려견에만 국한된다고 합니다. 안타깝게도 반려묘의 경우 안락함이나 안정감을 반려견보다 덜 느끼며, 연인관계인 남성과 잘 때와 동등하게 숙면에 지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숙면을 못 취하시는 여성 보호자분들은 오늘 하루 속는 셈 치고 반려견을 꼭 끌어안고 잠자리에 들어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 보호자가 울면, 반려견이 더 빨리 달려온다?

- 거미에게도 모성(母性)이 있을까?

- 고양이에게 강아지 사료 줘도 될까?

- 강아지 짖음방지기 직접 착용해 본 수의사 썰

- 소형견이 더 높은 곳에 오줌을 싼다?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매거진의 이전글 고양이에겐 오늘이 어제와 똑같다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