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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트펫 Jan 31. 2018

고양이 물 잘 마시게 하는 3가지 방법

고양이는 수분량이 부족하면 요로결석, 방광염, 신장병 등 다양한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늘 물을 잘 마시는지 음수량을 체크해주셔야 합니다.


고양이 체중의 0.75 제곱에 70ml를 곱한 값이 하루에 필요한 물의 양인데요~

계산하려니 갑자기 머릿속이 아득해지신다면, 간단히 체중 1kg당 약 50ml의 수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만약 우리 고양이 체중이 4kg이라면 하루에 몸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약 200ml인 것이죠!

200ml면 대략 우유팩으로 1팩 정도니 작은 몸이 생각보다 많은 양의 물을 필요로 하는구나 싶기도 한데요~

한 가지 주의하셔야 할 사항은 위에 알려드린 1일 필요 수분량은 하루에 몸에 필. 요. 한 물의 양으로 하루에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아니니 참고해주세요~

만약 평소에 건식사료만 먹이신다면 하루 한 끼 정도 습식사료로 대체하시는 것만으로도 음수량을 늘리실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우리 고양이 물 잘 마시게 하는 방법 3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따뜻한 물이 더 맛있다냥!

어렸을 때 어미의 젖을 먹던 습관이 평생 가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물을 주실 때 고양이의 체온에 가까운 36~38도 정도로 데워서 주시면 더 잘 먹습니다.

모유의 추억이 떠올라 더 맛있게 물을 마시게 되는 것이죠!

2. 그릇 취향이 있다냥!

고양이가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이유 중에는 그릇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고양이는 수염이 매우 예민해 어딘가에 계속 닿거나 물에 젖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요~

입구가 좁고 길이가 긴 물그릇의 경우 물 마시기 불편해서 먹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만약 이런 물그릇을 사용 중이시라면 입구가 넓은 형태의 그릇으로 바꿔줘 보세요~

또 그릇의 재질이 원인인 경우도 있는데요~

도자기나 유리, 금속, 플라스틱 등 여러 종류의 그릇으로 테스트를 해보신 후 가장 물을 잘 마시는 그릇으로 바꿔주셔야 합니다. 

특히 플라스틱은 냄새가 베기 쉬워서 후각이 예민한 고양이들은 싫어하는 경우가 많으며, 오래 쓰면 사람 눈에 잘 띄지 않게 금이 가거나 깨진 곳 때문에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으니 가능하시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3. 그릇 위치도 신경써달라냥!

야생에서 사냥하던 습성이 남아있는 고양이는 먹이와 물이 가까이 있으면 사냥감에서 흐르는 피 등으로 물이 오염되므로 좀 떨어진 곳까지 물을 마시러 가곤 했는데요~ 

이런 습성 때문에 사료를 주는 곳에서 조금 떨어진 장소에 물을 두면 물을 더 많이 마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물은 가능하면 조용하고 편안한 장소에 둬주시고, 고양이가 자주 다니는 길목이나 많이 머무는 장소 곳곳에 물그릇을 놔주시면 아무래도 물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아져 음수량을 더 늘리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수분 부족은 당장 큰 질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지만 누적되면 반드시 질병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우리 고양이의 건강한 반려 생활을 위해 번거로우시더라도 꼭 고양이의 음수량을 체크해주시고 평소보다 음수량이 줄었다면 원인을 파악해서 해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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