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고양이에게 그루밍은 매우 중요한 행동인데요~
오늘은 고양이에게 그루밍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그루밍이라고 부르는 털을 고르는 행동은 모든 고양이가 가지고 있는 자연스러운 행동인데요~
이 행동은 고양이가 야생에서 생활할 때 먹이를 잡아먹은 후 몸에서 나는 피 냄새를 없애 쫒아오는 적들을 피하기 위해 생긴 습성이라고 합니다.
집에서 집사가 때맞춰 조공하는 사료를 먹고 생활하고 있는 집고양이들도 여전히 이 습성이 남아있어 열심히 그루밍을 하는 것이라고 하네요~ (뻘쭘..)
그루밍은 보통 생후 2주 무렵부터 어미나 형제자매의 모습을 보고 흉내 내면서 시작되는데요~
그루밍을 통해 몸에 묻은 이물질을 제어하고 빠진 털을 정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피부의 피지샘을 자극해 털을 윤기 나게 만듭니다!
고양이들이 목욕을 하지 않아도 늘 뽀송하고 악취가 없는 것도 다 이 그루밍 덕분이죠~
그루밍을 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털과 빠진 털들이 고양이 혀의 돌기에 말려들어가 자연스럽게 털을 삼키게 되는데요~
이때 삼킨 털들은 장으로 내려가 변으로 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간혹 털이 위에서 뭉쳐 소장으로 내려가지 못하여 토해 내는 것을 모구증, 그 털 뭉치를 헤어볼이라고 합니다.
헤어볼을 가끔 토하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현상이지만 격렬한 구토를 반복해도 토하지 못하거나
헤어볼을 토한 후 기운이 떨어져 보이고 식욕이 없다면 문제가 있는 것인데요~
헤어볼이 위나 장에 정체되면 장폐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고 심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으니 만일 위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찰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강아지와는 다르게 고양이는 혼자서도 털을 열심히 고르니 빗질이 필요 없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주기적으로 빗질을 해주면 죽은 털을 미리 제거할 수 있어 헤어볼을 토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고, 피부마사지 효과도 있어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루밍은 고양이의 건강상태를 알아보는 척도가 되기도 하는데요~
몸에 이상이 있으면 그루밍을 잘 하지 않고, 흥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한 그루밍으로 탈모가 생기는 등의 변화를 보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평소와 달리 그루밍을 잘 하지 않는다거나 너무 과하게 그루밍을 한다면 병원에 방문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