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키우는 강아지나 길고양이들은 예방접종 안 해도 잘 크던데 예방접종을 굳이 해야 할까 한 번쯤 생각해보신 적 있으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반려동물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예방접종 꼭 해야 할까?>
반려동물 예방접종은 '자동차 보험'과 비교해서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한데요~ 10년 이상 무사고 운전자도 매년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자동차 보험에 가입합니다. 무려 10년간 무사고라면 앞으로도 사고가 날 위험이 많지 않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매년 꽤 많은 보험료를 내고 보험을 갱신하는데요. 자동차 보험을 드는 것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나를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이며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서입니다. 자동차 보험을 가입했다고 교통사고가 안 나고, 가입 안 했다고 사고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년 보험이 만료되기 전에 갱신을 하는 것이죠!
예방접종도 이와 비슷한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방접종을 했다고 해서 병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병에 걸릴 경우를 대비하고,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한 항체 덕분에 생명에 지장 없이 안전하게 위기를 넘기기 위해 권유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을 왜 5차까지 하나요?>
예방접종을 3차까지 해도 된다는 사람도 있고 5차까지 꼭 해야 한다는 사람도 있고 다들 말이 달라서 혼란스러우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사실 꼭 5차까지 예방접종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균적으로 5차까지 맞아야 항체가 생기기 때문에 5차를 권하는 것이며 강아지에 따라 3차 접종만으로도 항체가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3차 접종 후에 항체가 검사를 통해 항체가 유무를 확인 후 추가 접종을 결정하는 것인데요~ 이 검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대부분의 강아지들에게 항체가 잘 생기는 5차 접종을 권하는 것입니다.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있다고 하던데?>
사람들도 간혹 예방접종을 맞고 부작용에 시달리거나 드물지만 생명을 잃는 경우도 있는데요.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이 아주 드물게 예방접종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방접종을 권장하는 이유는 부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피해보다 예방접종으로 인해 얻는 이득이 훨씬 더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예방접종의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반려동물의 컨디션이 좋을 때 접종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리고 접종 후 30분간은 반드시 지켜봐 주시고, 반려동물의 행동이나 상태가 이상하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데려가셔야 한다는 사실 기억해주세요~
[추천 콘텐츠]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