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사람은 마지막 2분이 다르다
9월 29, 2024 by consolist
경영의 세계와 자기개발의 흐름 속에서 ‘완벽함’이라는 단어는 흔히 추구되지만 이루기 목표로 인식된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나아갈 수 있는 도구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체크리스트’일 것이다. 체크리스트의 필요성은 여러 연구와 실험에서 입증되어 왔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의 사례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제공한다.
아툴 가완디의 저서, ‘체크!체크리스트’의 사례가 주는 시사점은 크다.
이 책은 처음 접했을 때 무릎을 탁 쳤다.
책 속으로
우리는 의료 분야에서 진행된 연구를 통해 체크리스트의 효과를 목격할 수 있었다. 8개 병원에서 감염을 줄이고, 수술 시 필요한 절차들을 꼼꼼히 지키는 데 체크리스트가 도입되었다. 그 과정에서 팀원들 간의 의사소통이 눈에 띄게 향상되었고, 환자의 수술 후 합병증마저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체크리스트가 단순한 목록을 넘어서 팀워크까지 증진시킴을 보여주는 사례다.
더 흥미로운 점은 의료진들이 체크리스트 사용 초기에는 회의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이 지나자 80퍼센트 이상이 체크리스트의 유용성을 인정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이들은 체크리스트가 의료 안전성을 높이고, 실수를 방지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지 직접 목격했다고 한다.
이는 경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결정과 절차들을 체크리스트로 관리한다면, 이는 단순한 효율성 증대에서 그치지 않을 것이다. 직원 간의 의사소통이 효율적으로 개선되며, 결과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된다.
이제 우리는 ‘체크리스트’라는 도구를 단순한 리스트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더 큰 성과를 위한 기초이자, 성공으로 향하는 길의 마지막 2분을 빛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다.
기업과 개인 모두가 자신의 완벽함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체크리스트는 필수적인 동반자가 될 것이다. 이처럼 작은 도구 하나가 우리를 얼마나 더 완벽한 사람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지, 지금이야말로 그것을 고려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