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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란결 Jul 05. 2022

[2편]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이제 생각은 그만하고 실천해야 할 때


우리는 타인을 소개할 때 그 사람에 대한 특징을 설명합니다. 긍정적이라든가 차분하다고 말할 수도 있겠고, 향기가 좋다거나 옷을 잘 입는다고 소개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차별화된 개인의 이미지를 바로 퍼스널 브랜딩(personal branding)이라고 합니다. (이전 글에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해 자세히 다루었으니 먼저 읽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현대사회에서 퍼스널 브랜딩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보고 싶지만 막상 시작하려니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여러분은 사실 이미 자신의 브랜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타인이 나를 떠올릴 때 기억하고 있는 시각적인 이미지나 분위기가 이미 브랜딩의 결과물이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브랜딩은 꾸준히 자신의 가치를 올리고 평판을 쌓는 과정이며, 시각적으로 구축한 이미지는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타인에게 각인되는 만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내가 속할 수 있는 카테고리

퍼스널 브랜딩의 기본적인 활용 방식은 타인에게 나만의 이미지를 전달하고 차별성을 증명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사람에게 나를 보여준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준을 세우고 나를 보여주기 위한 타깃을 선정해야 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타깃을 정해야 할까요?

자신의 관심사를 기준으로 타깃을 설정하면 됩니다. 이전 글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관심사) + 장점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관심사가 속한 카테고리를 정하고 그 안에서 타기팅을 선정할 수 있습니다.



A의 취미는 큰 카테고리로 보면 요리 안에 속해있습니다. 요리는 한식, 일식, 중식 등 많은 카테고리가 있기 때문에 자신과 성향이 다른 타깃을 만날 확률이 높아요. 콘텐츠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서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을 만날 때까지 카테고리를 구체적으로 좁혀야 합니다.


요리 → 양식 → 비건 → 양식은 좋아하지만 토마토는 싫어하는 비건


A의 타깃은 양식을 좋아하지만 토마토를 싫어하는 비건입니다. 토마토 대신 다른 재료를 사용하는 레시피를 알려주거나, 토마토의 존재를 지울 수 있는 노하우를 전달하면서 차근차근 브랜딩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양식을 좋아하는 비건이 아닌 토마토를 싫어하는 비건을 위주로 차별성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브랜딩을 처음 시작할 때 필요한 기본 공식에서 브랜딩을 구축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속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찾아내는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선두주자가 있는 곳으로 뛰어드는 것보다 자신의 구역으로 상대를 끌어들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꾸준하게 기록하기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시작은 반의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현대사회에서 시작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기 때문인데요. 당장 Youtube와 플랫폼을 돌아다니다 보면 전문가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고 그들의 노하우와 지식을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세상의 모든 사람이 전문가가 되지 못할까요?

바로 꾸준함에서 승패가 갈리기 때문입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무언가를 이어가고 기록하는 과정은 정말 어렵고 괴롭지만, 콘텐츠가 넘치는 세상에서 자신을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록밖에 없습니다.


기록은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습니다. 가장 대중적으로는 Youtube, Facebook, Instagram, Naver blog 등이 있을 수 있겠고, podcast 혹은 zepeto도 가능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Tistory로 시작해서 현재는 이렇게 brunch로 콘텐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도구가 아닌 기록이라는 습관입니다. 꼭 하나의 플랫폼만 사용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고 그중 유독 사람들에게 반응이 오는 플랫폼이 있다면 그때부터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혹시 자신이 완벽주의자라서 모든 콘텐츠가 확실하게 정해져야만 업로드가 가능하다면, 업데이트는 하지 않더라도 차근차근 작업물을 완성하는 것도 좋습니다. 앞에서 말했듯이 중요한 것은 기록이라는 습관이니까요.


정리

1.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2. 나의 단점은 무엇인가?
3.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관심사가 무엇인가?
    - 아주 사소한 것이라도 나만이 할 수 있는 일
4. 관심사의 카테고리는 무엇인가?
    - 선두주자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카테고리를 좁히면 무엇이 나오는가?
5. 꾸준하게 기록하기 위해 어떤 방식을 사용할 것인가?








나의 브랜딩은 진행중

퍼스널 브랜딩의 글을 쓰는 이유는 저 또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때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 자신에 대해 잘 알고 있고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다는 걸 알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과 꾸준함에서 늘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브런치를 통해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고 지금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제가 쓰는 글은 항상 저의 관심사와 연결되어 있고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저의 타깃이 되는 건데요. 나름 저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다시 한번 꾸준함이라는 기록이 주는 영향력을 실감하며 다시 좋은 글로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가의 이전글 [1편] 퍼스널 브랜딩 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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