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일찍 일어나야 할 필요는 없다.

자투리 시간 몰입 집중

by 치유공간

우리가 주어진 하루를 시작하는 데 있어 정해진 특정한 시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 하루 시작이 언제가 되었든 간에 해이해진 정신상태가 아닌 맑은 정신으로 임해야 할 필요는 있습니다.

요즘 많은 분들이 아직은 연초이다 보니 미라클 모닝이며 일찍 기상하려고들 애를 씁니다.

물론 그것도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모두가 그런 건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일찍 일어나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부지런한 사람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다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냥 일찍 기상한다고 해서 그 시간을 하릴없이 멍하니 보낸다면 차라리 잠을 더 푹 자는 게 낫습니다.


좀 더 알차고 의미 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삶의 원칙이나 루틴이 있으면 좋습니다.

간결하고도 일정하게 그 일과를 유지하다 보면 어느새 습관으로 자리 잡고 어렵지 않게 됩니다.

우리의 의지력은 너무나도 약합니다.

억지로 계속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영영 손 떼 버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아침에 일찍 눈을 뜨든 점심때 눈을 떠서 새벽 늦게 다시 잠이 들든 본인의 컨디션과 그날의 바이오리듬에 초점을 맞추면 됩니다. 모두 하는 일도 각자 처해진 환경과 생활이 다른데 매일 4시, 5시에 일어나는 건 무리일 수 있습니다. 또한 보통의 직장인들은 낮잠조차 잘 시간이 없습니다. 기업의 오너들은 30분, 1시간씩 쪽잠을 잔다지만 그건 그들만의 이야깁니다. 그들처럼 산다고 해서 삶이 다 변할 수도 없고 똑같아지길 원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주어진 대로 살면 됩니다만, 앞서 말했듯이 나만의 원칙과 루틴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뇌는 똑똑해서 득이 되고 해가 되는 것들을 기가 막히게 잘 구별해냅니다. 이 중에서 내 하루 시간 중에 가장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몇몇 가지부터 줄여나가 봅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큰 변화를 맛볼 것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확연히 늘어나기 때문이지요. 그럼 그 시간을 좀 더 이로운 활동으로 추가하면 됩니다. 지금까지 늘 생각만 하고 움직이지 못한 것을 이제는 그냥 움직이고 생각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소파에 하루 종일 누워 먹고 마시면서 바디 피트니스 대회에 나가 입상하고 프로필 사진을 찍을 생각 말고 당장 몸뚱이를 일으켜 세워서 공원 한 바퀴라도 걷고, 1년 내내 한번도 안 하던 정리를 언젠가는 정말 깔끔하게 대청소를 해버려야지 생각 말고 그날의 잠깐잠깐 널브러진 옷가지 들이라도 옷걸이에 걸어서 옷장에 넣어보시길 바랍니다. 또한 원어민이 될 생각을 하지 말고 5분 10분 애들 읽는 외국어 동화책이라도 따라 읽기를 추천하며, 일 년에 책 50권을 읽는다는 생각 말고 하루 한 줄, 반 쪽이라도 읽고, 작은 노트에 일기나 한줄평이라도 써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이들은 단 몇 개월 만에 여러 가지 힘든 일들을 한 번에 끝내기도 합니다. 분명 사람마다 타고난 머리와 특성은 다릅니다만, 그들은 단 시간에 몰입하고 짧은 시간에도 고도로 집중하기에 결과물을 얻고 원하는 목표를 이룹니다. 그러나 대다수는 그 반대입니다. 자투리 시간이 생기면 그저 풀어지고 내가 해야 할 것들이 아닌 하고 싶은 것들로 꽉꽉 채워나갑니다. 그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러한 휴식과 여유로운 시간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성취감을 맛보기는 조금 어렵다는 건 사실입니다. 간절히 바라던 것을 이뤘을 때 성취감을 맛본 사람은 그다음에도 그 성취감을 갈구하게 됩니다. 마치 끊기 힘든 담배와 도박, 흡사 마약같이 치명적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것들의 다음 단계는 바로 다른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자존감이 향상됩니다. 우리는 그 자존감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오롯이 나를 위해 살아봐야 남을 위해 살 수도 있습니다. 자존감이 낮으면 남들에게 베풀 여유도, 시간도 없습니다. 하지만 본인에게 최대한으로 시간을 쏟아붓다보면 목표한 바를 이루게 되고 어느새 그 좋은 기운이 타인에게도 전염되어, 꽃에 벌레가 모여들 듯 도움을 얻고 자문을 구하고자 모이게 됩니다. 이것은 인생의 간단한 원리입니다.


결론을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모두가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주어진 삶의 자투리 시간 속에 원칙과 루틴은 필요하며, 그것들을 소중히 여기고 몰입하고 실천하면 성취감을 느낄 수 있고 최종적으로 자존감을 높이게 되며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이로움을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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