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이커리(益海嘉里), 산췐 식품(三全食品), 쓰메이터(思念食品)
중국인들은 정말로 친해지고 싶은 사람은 집으로 초대하여 식사 대접을 합니다. 식사 초대를 받아 중국인 지인 집에서 같이 식사를 했다면 진정한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해도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평소에 중국인들은 웬만한 식사는 밖에서 해결합니다. 사회 시스템 자체가 '공산주의'라서 남성과 여성이 평등하게 취급받는 사회이기에 여성 만이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습니다. 집안에서는 대체로 남성이 가족들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하는 삶의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외식이 발달되어 있는 중국 사회에서 2026년 중국 식품 시장은 주방의 외부화(厨房外部化, Kitchen Outsourcing)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있습니다. 중국 간편식(預制菜, Ready Meals) 시장은 CNY 1조 700억 (USD 1,486억 / KRW 196조 5,000억) 규모를 돌파했습니다.
단순한 끼니 해결을 넘어 '품질'과 '신선도'가 핵심 가치가 된 지금, 중국의 대표적인 쌀 가공식품 기업인 '이하이커리(상해)'의 중앙 주방(中央厨房, Central Kitchen) 모델과 경쟁사인 '산췐'과 '쓰메이터'의 프리미엄 간편식(高端便利食品, Premium Convenience Food)은 대륙의 식탁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용어인, 이하이커리(益海嘉里, Yihai Kerry)의 중앙 주방(Central Kitchen)의 정의 및 운용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중앙 주방(Central Kitchen)이란 다수의 개별 급식소나 외식 매장에서 이루어지는 복잡한 조리 과정을 하나의 대규모 공장에 집중시켜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전처리 및 가공공정인 원재료의 세척, 절단, 소분 과정을 자동화 설비로 진행합니다. 그 후 완조리 및 반조리 제품을 국, 탕, 소스, 볶음 요리 등 형태로 대량으로 조리하여 급속 냉동 또는 냉장 상태로 배송합니다.
이 과정에서 표준화 시스템을 도입하여 레시피의 데이터화를 통해 각 지점별 맛의 편차를 제거하고 위생 관리를 규격화했습니다.
‘이하이커리‘는 중앙 주방(WKitchen)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CNY 500억 (USD 69.4억 / KRW 9조 2,000억) 규모의 투자를 통해 전국적인 '중앙 주방 푸드 파크(Food Park)'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구축된 시스템은 각급 학교, 병원, 프랜차이즈 식당에 반조리 형태의 식자재를 공급하여 외식 업체의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을 혁신적으로 줄여주는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 가공식품 분야에서 지속적인 대규모 수익모델과 더불어 수직 계열화를 완성했습니다. 즉, 자사가 생산한 쌀, 식용유, 소스를 원재료로 사용하여 원가 경쟁력을 극대화하였습니다. 이는 '농장에서 식탁까지(From Farm to Table)'의 완벽한 수직 계열화를 의미합니다.
이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가공식품 기업인 '이하이커리(益海嘉里)'는 말레이시아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화교 자본의 결단과 유지(油脂, 식용유)의 혁명을 중국 사회에 처음으로 도입한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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