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어젯밤 애들을 재우면서 빨리 안잔다고 화를 냈다.
첫째가 4살때까지, 둘째 태어나기 전까지는 화 한번 안내고 차분하게 육아하는 편이었는데, 둘째가 태어나고 돌지나면서 애둘육아가 힘들어지자 애들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화를 한번 내기 시작하자, 안 내기가 어려워졌다.
나를 닮아서 잘 참는 첫째. 너무 잘 참아서 안쓰럽기도 하다. 애들이 빨리 안 자자, 나는 얼른 나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마음에 화를 내고 소리를 질렀다.
애들보고 누워서 놀라하고, 십분정도 나는 이북으로 책을 봤어도 됐을텐데.
오늘은 다르게 재워보자.
2.재택근무 vs 사무실근무
고민고민끝에 사무실 출근중. 그마저 조금 늦을것같다.
눈에 아른거리는 집정리할것들, 안방정리할 것들. 내 옷들. 한시간만 마음먹으면 정리할텐데 그걸 안해서 마음이 무겁다.
3. 쇼핑 쇼핑
그렇게 인터넷쇼핑을 하고 환불을 하고 또 사고했지만, 나는 여전히 같은 아우터ㅡ코트, 패딩ㅡ를 입고 다닌다. 하필 겨우 살 결심을 한 패딩은 18일배송, 숏코트는 빨라야 오늘 배송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