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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웨터 Jul 26. 2023

[둘째 육아 생중계] 29개월의 애둘맘 일기

육아우울증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부제 : 육아우울증을 극복하는 10가지 방법

   - 취미 활동 하다 큰 코 닥치기

      내가 소설을 못 쓸 줄은 몰랐습니다.

  - 친정 엄마 찬스 쓰기

     비록 남편 때문에 짜증이 날지라도

    (2022년 2월의 일기)


육아휴직 기간 동안 육아우울증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보내는 육아 선배의 일기.

혹은 둘째 육아로 돌아버릴 것 같읕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보내는 애둘맘 선배의 일기


2.3

오늘 드디어 습작 소설 합평을 마쳤다 ㅜㅜ.

진짜 너무너무 힘들었던 한 달이었다.



2.82022. 2. 8. 11:13

하아 오랜만에 카페.

살 것 같다.


나는 시간이 없다고 불평하면서

늘 시간이 많은 사람처럼 행동한다.


1. 카페

이렇게 카페 나오니 살 것 같다.

오늘 아침, 늦잠 자면서

어젯밤, 늦게까지 티비보면서 생각한다.

휴직 좋은데?


회사에서 나 쉬라고 준 휴직인 만큼, 좋게 생각하자. 2년까지 쉬어도 된다고 했으니까, 혜택이라고 생각하자.

다만, 그 시간을 잘 보낼 것.

내 글을 잘 쓰고, 내 세계를 잘 만들어 나갈 것.

2. 방황

12,1월. 방황은 길었고 충분했다.


방황 끝에 겨우 글 한편을 완성했다.

앞으로 또 플롯을 어떻게 짜 가느냐가 관건.

어떤 얘기를 쓰느냐도 문제.


밤,

오늘 다시 폭발했다. 보채는 찬율에게 소리를 질렀다.


나는 왜 주간 일기를 쓸 여유조차 없는가ㅜㅜ

나는 왜 하루에 두 번 쉬면 안 되는가 ㅠㅠ


미루고 미룬 정리들이 눈에 밟히면 돌아버릴 것 같고. 또 틈만 나면 쉬고 싶고.


  


2.9 2022. 2. 9. 21:55

오늘 드디어!!! 차 한 잔 마시고 와서, 오후 2시 티비조금보다가 30분부터 정신 차리고 장난감 밀린 거 정리를 했다!!!

주로 거실 책장 위에 쌓아두었던 자잘한 것들!

그리고 부엌 수납장에 있던 자잘한 것들.


아직 장난감 총정리하려면 할 일이 좀 더 남았지만, 그래도 오늘 첫발을 떼서 너무 기쁘다.

토닥토닥 내자신



2.10 2022. 2. 10. 21:59

겨우 다시 잡은 마음인데,

오늘 또 외출하고 글쓰기모임 만나고 왔더니

괜히 마음이 일렁인다.


  


2.14 2022. 2. 14. 11:51

큰맘 먹고 필라테스 11시 보강 갔는데, 오늘 수업이 없단다. 이게 웬일.

그길로 다시 집.

머리로는 책 들고 카페를 가야 하는데 생각하지만,

몸은 소파에 앉아있다.


12시1시2 3 4

언제 하원 가지.


- M맘 J맘 (첫째 어린이집 5살 때 같은 반 친구 엄마들)

나도 딱 저런 모임 갖고 싶었는데.


  


2.15화 엄마, 오빠 짜증 2022. 2. 15. 21:25

기분이 나쁘다 오빠 때문에.


내가 힘들어서 내가 밀린 정리 좀 하려고 엄마를 불렀는데, 니가 왜 잔소리를 하지?

내가 엄마 도움 좀 받으면 어때서?

진짜 짜증 난다.


엄마가 가스레인지 좀 닦아주시면 어때서?

왜 니가 오늘 그걸 나한테 잔소리하는데?

내가 오늘 뭐 했는지 왜 물어봐?

물어보는 저의가 뭐야?



2.17목 2022. 2. 17. 22:41

헉 인터넷 앱으로도 블로그 일기를 쓸 수 있네?


간만에 오빠때메 자꾸 짜증 나는 저녁이다.

간만에 블로그 지난 오늘 일기 보는데 재미있다. 20년 2월~3월. 엄마로 인한 갈등. 오빠와 엄마 사이에 껴서 싫었던 날들.

여전히 엄마가 오시자 똑같이 반복된다.

찬우는 열시 전에 잠들었지만, 나는 나가기 싫어서 아이방에 숨어서 폰으로 놀고 있다.


진짜 첫째 어려서 엄마 오실 때 많이 하던 건데, 옛날 생각난다.


1. 오늘 오빠 짜증

ㅡ복직하면 장모님이 6개월은 봐주신다고? 1년 봐달라고 해. 남한데 돈 주니 장모님한테 주는 게 낫지.


야 너 이때까지 내 말을 어디로 들었니?

ㅡ체능 단비용 물으면서 자꾸 따지는듯한 말투.


2. 어제 오빠 짜증

뭐였더라 아


3. 오늘 밤 할 일 글쓰기

ㅡ블로그 일기를 다시 쓰고 싶은데, 폰이 무거웠다. 그런데 웬걸? 카드 톡 쓰니 잡고 쓸만하네?

ㅡ주간 일기, 일정, 재무


ㅡ책 읽기 :절반의 성공. 백수린거 읽음.


  


2.18금 2022. 2. 20. 12:47

오늘 첫째 잉글리시 에그 놀이 센터 운전 너무 힘들었다.

엄마가 나가기 전 '운전 조심히 해' 라고 했는데 괜히 긴장이 되었다.


  


2.22화 2022. 2. 22. 10:54

어제 월요일은 힘들었다.

애 둘 가정 보육, 엄마 가시고 첫 번째 날, 그리고 월요일.


화, 어린이집에 첫째만 등원한 거 같아서 고민이네.


밤 9시


와 오늘 육아는 그래도 수월했다. 어제에 비해.

찬율 낮잠 시간 동안 집안일, 점심

노는 동안 가계부 잠시. (폰 그만 봐야 하는데)

3시 반 티브이 잠시 (나 눕기 1)

4시 찬우 하원ㅡ태권도 가고 싶다 해서 왜 그러나 했더니 어린이집에서 혼자 놀아서 심심했던 것 같다. 미안했다.

5시 간식

5시 30분 애들 티브이, 나도 잠시 눕기 2 소파 (어제 맥주를 너무 늦게 마셨더니 머리가 조금씩 아팠다)

6시 저녁 준비 ㅡ 와 오늘 티브이 틀어줬더니 웬일로 찬율 히가 나한테 안 오고 잘 보고 있네? 베이비 티브이 감사해. 낮잠 2 안 재워서 피곤해서 그랬나.


6시 반 저녁

7시 쓰레기 버리기 ㅡ 찬율 히가 또 세상 떠나가라 울어서 마음이 아팠다. 엄마가 잠시 안 보이는 걸로 이렇게 울다니. 내 새끼.

설거지


8시 오빠 와서 삼겹살 ㅡ 아 밥 좀 간단히 먹으면 안 되겠니 ㅜㅜ

9시 재우기.


- 영어

제대로 못함. 8시 넘어하려니, 진도표도 안 뽑아놓고 책도 안 찾아놨더니, 오빠 밥 먹느라 찬율 히가 자꾸 침범하려 해서 힘들었다.

버리리(퍼스트 리틀 리더스) 2권 겨우.


  


2.28월 2022. 2. 28. 12:40

어제 드라마 스물다섯스물하나는 너무 좋았다!


- 다시 새로운 한주

수요일부터는 내 시간 가질 수 있으려나.


글쓰기모임(소설 쓰기 모임) 계속 고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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