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치1,2 재밌었는데 <롱디>도 기대만큼 흥미로웠다. 장거리 연애의 장단점이 있겠지만, 거리가 멀어져도 관계를 유지할 거라면 이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 일상적 만남에서 벗어나 롱디가 되면 마치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처럼 이상화가 일어난다. 연예인과의 차이는 롱디로 만나지 못해 생기는 서운한 감정을 털어놓을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좋아하는데 자주 만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까운 거고 이는 상대의 탓이 아니다. 그래서 둘이 멀리 있어도 사랑하는 감정과 보고 싶어서 힘든 감정도 다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사이란 사실을 인지하고 서로 구체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롱디라는 한계를 권태기 예방 & 열정기 유지 & 개인 시간(자기계발 및 휴식) 확보의 좋은 기회로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