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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조각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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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륜 Jun 21. 2023

위대한 아윤

*글로 정리할 시간이 없어서 메모 형태로 남김. (중간에는 갑자기 문장으로 바뀜)


모닝콜 메모에 위대한 아윤이라 되어있음

매일 아침에 이 문구를 보며 기상한 지 6개월

나는 1인 가구의 가장이나 마찬가지

너는 위대해 라고 응원하고 싶음

책임

전통적 가정이라면 아빠 엄마 자녀가 주는 사랑스러움 모두 혼자 셀프로 해야 함


현재는 집에서 가족과 지내고 있지만 머지않아 1년내? 언젠가 독립해야 함


직장에서는 직원이지만 나의 가정에서는 1인 사업자나 마찬가지로 책임감 가져야 함 내가 나의 대표

지금은 최소비용만 드리고 부모님께 집안일,식사준비,내방(원래 엄마의 서재였는데ㅠ)각종 물품사용 등 도움 많이 받고 있음. 정서적 케어 사랑도 물론.


나가서는 전사가 되어야 함

싸우고 쟁취하고

비장한 각오


직장에서 나는?

일단 돈을 번다.

성취감, 효능감, 자기 역량의 발견, 노동의 즐거움, 삶의 다양성

침대에 누워있는 게 아니라

뛰고 흘린 땀을 닦고 씻고 다시 깨끗한 옷을 입는 것. 이런 역동과 유동성이 살아가는 거구나 깨닫는다. 물론 현재는 원하는 수준보다 몇 배로 바쁨..


5-6월 정말 힘들고 매일 포기하고 싶었지만 놓지 않고 견디며 나아간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로써 내 한계, 즉 가능성이 더 커졌다.


스타트업은 일과 삶의 경계가 없고 건강 따위는 무시하며 매 순간 미친듯이 달려야 하는 곳이다. 인턴 동기들이 버티지 못하고 매주 나갈 때 나는 목표를 달성하며 살아남았다.

과거에도 이와 같은 환경에서 해냈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 언제까지 감내하며 계속할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그치만 후회 없이 최선을 다해볼 것. 단 건강관리는 잘 해야 함.


나 자신 1인 가정(정신적) 쭉 잘 가꿔나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위대하며, 나중에 혹시 사랑하는 사람들을 책임지기 위한 훈련으로써 나의 고된 하루하루는 충분히 가치가 있다.


이렇게 매일 나를 응원하고 돌보는 과정은 꼭 필요하다. 안 그럼 별거 아닌 일에 지쳐버리고 나 좀 어떻게 해달라는 아기처럼 될 수 있다. 자기관리 필수.


오늘도 수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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