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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Jul 07. 2023

부러진 화살

2012



2012, 15+, 100분

정지영

안성기, 박원상





2007년 1월 15일.

재임용에 탈락한 수학과 교수 김경호는 ‘교수 지위 확인 소’를 기각한 판사를 찾아가 석궁으로 위협한다. 실랑이가 벌어지고 그 과정에 석궁이 발사되어 판사는 상해를 입고 병원에 입원한다.

1심 재판에 패소한 피고인 김경호는 박준 변호사에게 사건을 의뢰하고 2심 재판을 준비하며 사건의 무죄를 주장하는데 ………







이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피고인의 입장에서 재구성된 법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실제 재판의 내용을 따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

영화가 전달하고 싶은 방점은 법정에서 판사의 권한은 절대적이어서 판사의 성향에 따라 재판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게 재판입니까? 개판이지!”







우리가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은 법이다. 그래서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고 공정한 판결을 나오길 기대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법은 ‘없는 자’에게는 창이 되어 냉혹하게 찌르기도 하지만 ‘있는 자’에게는 방패가 되어 안전하게 막아주기도 한다.

법은 그 자체로 훌륭할 수 있으나 법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법의 가치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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