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거울을 통해 나를 들여다보니
나의 머리에 흰머리가 하나 둘
다시 젊어지는 마법은 바로
라디오에서 나오는 옛 노래를 듣는 것
마음은 순식간에 십 대 이십 대
바람아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이지연)
사랑했지만 그대를 사랑했지만(김광석)
아련히 떠오르는 그 시절의 노래
자꾸만 자꾸만 더 젊어지고 싶어서
차 안의 볼륨을 키워본다
카톡이 울리면서 마법이 풀리니
타향에 온 듯 지금이 낯설다
파도에 물 먹은 듯
하안참을 정신을 못 차린다
<문학, 내 마음의 무늬 읽기>(진은영, 김경희 지음, 엑스북스) 중
알파 포엠(Alpha Poem)을 응용한 ‘가나다라’ 시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