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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권필 Apr 21. 2023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2003




2003, 15+, 102분

소피아 코폴라

빌 머레이, 스칼렛 요한슨








광고 촬영을 위해 40대 남성 해리스는 일본 도쿄의 어느 호텔에 투숙한다. 그날 저녁 그는 호텔 바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20대 여성 살롯을 만난다. 그녀는 사진작가 활동을 하는 남편 따라 일본에 왔지만 호텔에서 무료하게 지내고 있었다. 그들은 가벼운 농담을 나누며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차츰 가까워진다. 어느덧 해리스는 광고 촬영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고 그들은 이별의 키스를 나누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다.









중년의 삶에서 오는 허무함과 새로운 사람에 대한 감정을 빌 머레이가 잘 표현했다. 그리고 앳된 스칼렛 요한슨의 풋풋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연기도 좋았다.

영화는 시종일관 담백하면서도 정적인 화면으로 처리되어 영화 속 주인공이 느끼는 감정과 잘 어울렸다. 그런데 영화 제목이 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인지 잘 모르겠다.








새로운 환경에서 우연히 만나는 낯선 이성에게 느껴지는 감정은 무엇인가? 단순히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 많은 감정들이 담겨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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