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극장장편 아니메 > 1992 붉은돼지
1992 붉은돼지 : 남자의 로망은 올곧음이다~!
1992년 작품 붉은 돼지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개봉됐던 작품 이 작품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의 이탈리어가 배경으로 돼지로 변신하게 된 전투기 조종사 포르코 로소의 이야기
인간의 세계의 돼지가 있다니.. 설정이 언제나 참 재밌다
따지고 보면 나우시카, 천공의 섬 라퓨타, 키키까지 하늘을 나는 장면이 많다
그것이 비행기가 되었든 빗자루가 되었든 말이다
하늘을 사랑한 미야자키 하야오 ~ 올해는 지브리 40주년으로 해로
나와 생년이 같은 지브리 스튜디오 ~ 6월에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해외 국가에서는 대만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전시회가 있으니 꼭 가볼까 하면서 ~ 붉은 돼지 속으로 다시 ~ 들어와 보자
공중해적들을 사냥하며 현상금으로 살아가는 포르코
그는 오래된 비행정을 수리하기 위해 밀라노도 향하고 그곳에서 젊은 여성 정비사 피오를 만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남녀는 사랑할 수밖에 없는 존재들 ㅠ.,ㅠ
사내연애가 이래서 금지다...!!
한편 미국인 조종사 커티스는 포르코를 이기고 명성을 얻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고 두 사람의 공중전으로
이야기는 흘러간다
주요 등장인물인
돼지 : 포르코 로소는 전직 공군 조종사로 전쟁의 상처로 인해 스스로 돼지로 변한 인물
피오 피콜로 : 17세의 재능 있는 여성 정비사로 포르코 비행기를 수리하며 가까워진다...
마담 지나 : 호텔을 운영하는 여성으로 포르코의 오랜 친구이자 그를 걱정하는 인물
도널드 커티스 : 미국인 조종사로 포르코를 이기고 명성을 얻고 싶은 야망 넘치는 인물
붉은 돼지는 붉은 비행기의 조종사 돼지 아니 전에 인간이었던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비행기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질 만큼 ~ 디테일한 비행기 정보들이 나온다
비행기의 구조 ~ 엔진을 켜는 모습까지 이탈리아와 비행기 형태를 그대로 가져온 훌륭한 작품
그와 더불어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전쟁의 상처, 치유에 대한 갈망,
인간의 내면 등을 다루며 지브리 작품 중에서는 성인 관객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는
작품에 속하기도 한다
그의 음악 담당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함께 더해져 분위기를 한층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일본의 애니 국민 애니스튜디오인 지브리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히사이시조 ~ !
지브리의 5번째 작품이기도 한 붉은 돼지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들어간 작품이다
재밌는 에피소드로 붉은 돼지는 원래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아니었다고 한다
당시 JAL(일본항공) 기내에서 상영할 목적으로 제작했지만 스토리가 깊어지고 감독특유의 색이
돋보이며 극장판으로 확대 제작된 작품
미야자키 본인이 인터뷰에서 "붉은 돼지는 내 가장 자유롭게 만든 영화"라고 언급했으니
개인용 보너스판 작품이라고 웃어넘겨도 좋다
1992년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약 280억의 수익을 기록 ~ 당시 영화 중 단연 1위였고
성인 남성 관객비율이 가장 높았던 작품으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미야자키의 멋짐이 멋짐을 다 보여준 훌륭한 작품이라 ~^^ 성인에게는 향수와 이탈리아의
멋짐을 다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지브리 작품의 매력은 진지함 철학에서도 웃음 짓는 아주 귀여운 포인트들이 있다는 것이다
사진에 나온 아기 수영부 꼬마 인질들이 그렇다 슬픈 상황에서도
행복을 줄 줄 아는 이 지브리만의 색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제 다시 지브리만의 멋진 애니메이션들을 보러 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