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by 숲의 선장

서울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다 보면
누군가는 뛴다.


약속에 늦을 수 있기 때문에
뛴다.


뛸 수는 있지만
열 명 중 한두 명은
늘 뛰는 사람이 보인다.


바빠 보인다.
아마 바쁠 것이다.


지하철은
이 분마다 오는데
이 분을 아끼기 위해
뛴다.


정말
그렇게 바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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