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by 숲의 선장

아직
해가 뜨지 않은 새벽,
가로등이 환하다.

높이서
빛나는
밝음.

어둠을
밀어내는
밝음.

조금 더
천천히
살펴본다.

그 밝음을
위로 올려놓은
기둥이 보인다.

어둡게
칠해진
기둥.

밝음을
더 밝게 해주는
어두운 기둥.

기둥도
가로등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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