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숲의 선장

며칠 전

눈이 내렸다.


눈이 많이 쌓이니

그 아래에

무엇이 있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햇살에 녹은 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늘에 남은 눈은

얼어붙어

미끄러웠다.


내 마음도

눈과

같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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