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by 숲의 선장


화창한 날이었다

봄이 되자
바다 향기도
달라졌다

멍 하니
잔잔한 파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꿀벌 한마리가
귀 옆을 서성였다

손사레를 치며
쫒아내지 않았다

'벌?'

항구 안에
꽃을
심은적이 없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담벼락 아래

틈사이로
민들레 두송이가
피어 있었다

꽃을

심지 않았다

민들레를
꺽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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