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의 기준

러시아의 침공과 윌 스미스의 폭행을 보고

by 노완동

러시아 입장에서 우크라이나 행보가 위협이 된다고 치자.

가족의 아픔을 농담의 소재로 삼은 크리스 락의 언행이 도를 넘었다고 치자.


다른 나라를 침공하는 기준을 러시아가 결정하고

공공장소에서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타인을 때려도 된다면

우리는 사회로부터 어떤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인가.


그럼 우리 모두는 미국, 중국, 러시아에 살아야 하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덩치를 키우고 실전 격투기를 연마해야만 할 것이다.


양비론을 냉철한 지성 인양 내세우기 전에

나보다 강한 사람이 폭력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본다면

우리 모두가 지향해야 하는 지점은 너무나 명확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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