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으로 보는 사회 문제
조이 레이코프의 프레임 이론을 처음 접했을 때 무릎을 쳤던 기억이 있다.
한동안 TV에서 코끼리를 볼 때마다 떠올렸을 정도이니까.
양극화가 심해지는 요즘,
모든 것을 프레임 이론에 맞추는 경향이 짙어지는 거 같다.
문제는 실제로 ‘코끼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도
코끼리는 빼고 말한다는 것이다.
본질은 어디 가고 변죽만 계속해서 울리는 것이다.
마실 수도 있다 vs 마셔봐라.
누구 땅이 있다 vs 그쪽 땅도 있다.
마실 수 있으면 왜 버리겠으며
마셔본다고 뭐가 달라지겠는가.
어디든 땅값이야 오르겠지만
실제로 더 편리한 것은 무엇인가부터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닌가.
덕분에 그럴듯한 선동을 피해
진짜 정보를 찾기 위해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
나하고 직접 상관없는 사회 문제이니 관심을 끄는 수도 있겠다.
궁금한 것을 참는 것이 세상을 편히 사는 방법이라는 건데
피곤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