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가 놀이터인지,
놀이터가 나무인지
어릴 때 꿈꿨던 크고 멋진 놀이터. 미끄럼틀 하나, 시소 하나 달랑 있는 집 앞 놀이터가 아니라, 동네방네 자랑할 수 있는 그런 멋진 놀이터. 서울대공원의 놀이터만큼 크고, 놀 수 있는 기구도 다양해서 어깨가 으쓱해질 만한 곳. 우리 동네 놀이터가 그런 곳이기를 꿈꾸며 잠들고는 했습니다.
그런 우리들의 추억과 아쉬움을 달래줄만한 놀이터가 하계역 주변 장미아파트 6단지 쪽에 있다고 해서 찾아가봤습니다. 울창한 숲 속에 있는 것처럼 하늘 높이 뻗어있는 나무가 인상적인 ‘하계 상상 어린이 공원’입니다.
# 우리가 상상한대로
15M의 자이언트 나무대를 중심으로
숲 속의 요정 놀이터를 실현시킨
하계 상상 어린이 공원.
이 놀이터에는 상상 어린이 공원이라는
이름대로 주민들의 의견이 모아져 있습니다.
아이들의 상상과 바람이 담겨
스릴감 넘치는 미끄럼틀이 탄생!
아이들에게 동네 작은 놀이터의 미끄럼틀은
이미 시시했으니까요.
# 안전기준은 21세기
이 놀이터는 2009년 친환경 안심놀이터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안전하고 깨끗한 곳이라고 인정받았습니다.
정기적인 ‘모래빨래’ 작업으로 이물질은 물론,
세균까지 살균 소독 완료
# 노원인의 네버랜드
저조차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 만큼
매력적인 상상 어린이 공원.
어릴 때 우리들이 꿈에 그리던 모습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한번 시간을 내서 찾아가 동심으로 돌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순간,
하계 네버랜드의 피터팬이 될 수 있을거에요.
# 숲속 친구들과 함께
자이언트 나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나이의 아이들이 놀 수 있을만한
시설들이 보입니다.
잠자리가 매달려있는 그네도 있고,
거미줄, 거북이, 달팽이가
각자의 공간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매일 핸드폰만 들여다보던 아이들도
이런 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해가 지는 줄도 모를 겁니다.
우리들이 만화영화를 마다하고 놀러나갔던 것처럼.
글 김희란
사진 이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