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역
멀리 나가기는 귀찮고 가까운 번화가인 노원은 조금 싫증 나고. 멀리 안 나가도 동네에서도 충분히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중계역 나들이 코스를 소개한다! 아이들에겐 유익하고, 어른들에게도 즐거운 중계의 구석구석을 따라가 보자.
나들이 코스는 중계역 6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출구를 나와 뒤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단출하게 꾸며진 교통 공원의 입구가 보인다.
실제 횡단보도와 도로처럼 꾸며진 이곳은 늘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으로 북적인다.
자전거 대여도 가능하고, 미리 교육을 신청하면 교통 지식도 쌓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으로 즐길 수 있다!
대여시간
3-10월 : 08:00 – 19:00
11-2월 : 09:00 – 18:00
1, 12월 휴무
대여료
성인 1일 1,000원
18세 이하,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무료
*어린이는 하루 최대 2시간 대여 가능
놀며 배우며 교통 공원을 즐기다 보면 허기가 지기 시작할 것이다. 교통 공원 후문으로 빠져나와 노원역을 향해 걷다 보면 이 근방 제일의 맛집 ‘노원 돈부리’를 찾을 수 있다
중계역의 수많은 식당 중 독보적으로 유명한 맛집인 이곳은 언제나 인산인해를 이뤄, 줄을 서고 기다려야 먹을 수 있을 정도이다.
이용시간
매일 11:00 – 20:00 (Break Time 14:30 – 16:00)
메뉴 및 가격
가츠동 6,000원 ~ 가츠나베 정식 9,000원 사이의 16가지 메뉴
배를 든든히 채우고 나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시원한 공기가 반기는 당현천이 나온다.
낮에는 다양한 동식물과 함께할 수 있고, 밤에는 맥주 한 캔 마시며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이곳을 여유롭게 산책해 보자. (더 자세한 정보는 ‘그렇게 당현천이 된다’ 편에서!)
중계에도 워터파크가 있다는 것은 몰랐을걸? 중랑천 환경센터 옆에 있는 워터파크는 규모는 작지만 있을 것은 다 있어서, 중계인들에겐 꽤 잘 알려져 있다.
시원한 물장난을 즐기다 지칠 때쯤, 바로 옆에 있는 환경센터를 방문해보자. 중랑천의 동식물에 대해 체험하고 알아가다 보면, 여름 더위도 시원하게 날리고 중랑천에 대한 친숙함과 애정까지도 갖게 될 것이다.
개장시간
6월 24일 ~ 8월 20일, 매주 월요일 휴장
1부 : 09:00 – 13:30
2부 : 14:30 – 19:00
이용요금
36개월 미만 : 무료입장
만4세 – 12세 : 2,000원
만13세 – 18세 : 3,000원
만 19세 이상 : 4,000원
녹천교 건너편에서는 거대한 ‘마들 스타디움’ 입구 건축물을 볼 수 있다. 이곳은 2011년부터 k3 리그의 서울 유나이티드 FC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에 홈 경기를 치른다.
무려 39,835㎡ 규모의 국제 규격 인조잔디 경기장으로, 446석의 관중석과 다양한 편의시설, 그리고 네 개의 조명탑을 갖추고 있어 야간 경기도 가능하다.
스타디움 옆으로는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다. 사람 뿐만 아니라 반려견까지 함께 바깥 활동을 즐길 수 있으니, 온 가족의 나들이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마들 스타디움을 지나서 걷다 보면, 아파트 사이에 뜬금없이 자리 잡은 논밭을 발견할 수 있다.
2012년,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건립된 에코센터에는 텃밭 체험장과 친환경 전기 생산법 체험 등 다양한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다. 옥상에서 태양열 전지판과 함께 풍경도 감상하고, 무인 카페에서 차 한잔 즐기며 잠깐의 휴식을 맛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을 위해 머그를 이용하도록 되어 있는데, 사용 후 직접 닦아 소독기에 넣어주는 매너는 필수다.
에코센터에서는 매 월 새로운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고 하니 노원구청 공식 블로그를 참조하면 좋다.
에코센터를 돌아 나오면 지구의 길 표지판이 보인다. 460m 트랙에, 지구의 흐름을 23개 테마로 나누어 조성한 ‘야외 박물관’이다.
지구의 길 끝에는 인간 역사의 흐름 또한 알 수 있는 ‘역사의 길’도 있다. 다소 단순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천천히 코스를 따라 걷다 보면 유익한 정보들이 꽤 많다. 특히 아이들의 눈높이에서도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높이로 되어있는 설치 측의 배려도 돋보인다.
다양한 조형물과 함께 구경하고 체험하다 보면 산책과 함께 어느새 우주, 지구, 역사에 대해서 새로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이제 방향을 틀어서, 중계역을 지나 롯데마트 쪽으로 가 보자. 노원의 숨겨진 스케이트장, 동천재활체육센터가 나온다!시원하게 스케이트를 타며 찌뿌둥한 몸도 풀고 잊었던 동심도 되새겨보자. 출출해지면 스케이트장 매점에서 냄비 라면과 치즈떡볶이를 먹으면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배를 채우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용시간
평일 : 15:00 – 17:30
주말 : 10:00 – 17:30 (공휴일 포함)
이용요금
성인 : 5000원
청소년 이하 : 4000원
대화료 : 3000원
너무 가까운 곳에 있어 오히려 찾아가 볼 생각도 하지 못했던 중계의 숨은 나들이 코스! 멀리 나가지 않아도 부담 없고 산뜻한 하루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생각보다 재미있고 유익한 이 나들이 레시피, 지금 바로 따라가 보자!
글 송유화, 온희선
사진 송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