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강사 노랑잠수함의 강사 데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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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전입니다.
압구정 역 4번 출구... 그 근처에 있던 "제3디자인학원"이라는 곳에서 본격적인 컴퓨터그래픽 강사를 시작하게 됩니다.
강의 첫 날...
딱 한 명의 수강생을 앞에 두고 혼자 쩔쩔메다가 20분만에 "죄송합니다." 한마디를 하고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집으로 가는 길이 어찌 그리 처량하고 제 자신이 한심스러웠던지...
그 날, 원장님의 전화가 아니었다면 아마 저는 강사라는 직업을 포기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장마차에서 소주 한 잔 마시며 원장님께서 들려주신 이야기들은 저에게 다시 한 번 도전해볼 마음을 먹게 했고, 그렇게 저는 본격적으로 강사를 직업으로 삼게 됩니다.
당시 4~50대이셨던 원장님...
지금 어찌 살고 계시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