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듯 글쓰기
놓아주는 용기
꿈과 이별하기
오래 꿔온 꿈은 나의 일부가 되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행복한 순간이 지나가고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 느껴지는 순간이 찾아왔다.
그 순간이 너무 고독하고 외로워 보내주지 못하고 계속 끌어안고 있으려 했다.
꿈을 놓으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되어 버릴까 봐
아무것도 아닌 상태는 그야말로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걸 알기까지 너무 오래 돌아왔다.
내 마음을 굳게 하려 주변 사람들에게 꿈을 포기했다 말부터 시작했다. 포기하겠다고. 더 이상 그것은 내 꿈이 아니라고. 더 이상 행복하지 않다고.
주변의 기대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하며 포기라는 단어를 토해냈다.
그 말을 하면서도 후회했다.
만약 마음이 바뀌어 다시 그 꿈이 좋아지면 어떻게 하지? 지금 포기라는 단어를 꺼낸 순간부터 그 꿈은 다시는 내 것이 될 수 없지 않을까?
내 상처를 보듬어 주어야 하는 시기에 나를 못 보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살피며 또 다시 상처를 주었다.
다시 돌아가게 된다면 이 방법을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꿈과 잘 이별할 수는 없는 것일까?
미련 없이 깨끗하게
꿈에 진심이었던 만큼 아플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다. 스스로 기대했던 만큼 더 아플 거라고.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그 아픔의 크기는 점점 작아지게 되어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가 된다.
나는 변한다. 변한 내가 좋아하고 잘하고 싶은 것은 과거의 꿈에서 찾을 수없다. 그 꿈을 깨고 일어나야 새로 시작할수 있다.
꿈에서 깨어나 다시 꾸는 꿈은 어떨지 궁금하지 않은가?
나는 이런 거를 좋아하는 사람이었네?
이건 정말 안 맞는구나
꿈에 갇혀 보지 못한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길 바란다.
이별의 순간이 찾아왔을 때 최선을 다해 아파하고
다시 일어나자.
아픔을 머금고 자라나는 꿈은 좀 더 나다운 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