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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보 Oct 08. 2019

나무의 생

나무의 생



나무도 표정이 있다
한 자리에서 오래서서
받아적은 바람의 지문들
한판 춤 사위에 시간은 멈춰서고
구부러진 허리로
온전히 끌어안은 세월
허공에 끄적이다
끝까지 부여잡은
하늘 향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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