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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요철 맞추기
빽빽한 숲보다
듬성듬성한 수풀이 좋다
내 발걸음 보탤 수 있어서
빈틈 없는 사람보다
푸석푸석한 사람이 좋다
같이 손잡아 단단해질 수 있어서
꽉 찬 보름달 보다
빈 구석 많은 초승달이 좋다
내 눈 빛으로 채울 수 있어서
인문과 경제 분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과 시를 융합한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책을 집필하는 데 도전하려고 합니다. 공감의 결을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