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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양이가나오는영화 Mar 28. 2023

모두

유병재- 두권의 책

그의 책을 보면,

누군가는 이게 책인가 싶을 것이다.

근데 그 몇글자 몇마디가

뼈를 때리고  숨통을 트이게 해준다.



그런 글들을 거저 보게 만들어 준다.

위로해준다.

작은 미소로 상상하게 한다.

잠재적 창의력이 뇌 속에서 분수처럼 솟아나게 해준다.

마치 킹스맨에 나오는 머리분수 대잔치 같다.



그대여, 살면서 그런 자유함을 누린 적이 있나요?

모두의 틀에 맞춰,

모두가 그렇게 간다고

모두의 모두가 모두 되어가고 있는,

이 말장난 같은 모두의 대잔치가,


유병재라는 한 컨텐츠가

‘모두’라는 틀을 부셔버리는 순간.


그 시간은 낡은시계태엽처럼 갈 것.

고속촬영모드로 갈 것.


모두가 아닌 개인이 되는 지금.

숨어버릴 수 없는

자유함을 강제로 나마 느낄 것.


2020.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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