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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멕시코 공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게 좋을까?

by 그냥

현장에서는 기존 설치된 부스덕트에 사고가 발생하거나,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부스덕트를 신속히 공급하고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상황에서 고객들은 특정 날짜까지 공급을 요청해 오곤 하지만, 대부분 무리한 일정인 경우가 많다.


고객은 여러 부스덕트 제조사에서 불가하다는 답변을 듣고 결국 정전 기간이 늘어나 피해 규모가 커지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LS전선의 강점 중 하나는 빠르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능력이다.

현재 부스덕트는 한국에서 제작되어 배나 비행기를 통해 미국으로 운송되고 있지만, 물리적인 거리로 인해 국내 납품만큼 신속한 대응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설립하려 한다.

물론 멕시코 공장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한국 노조의 견제로 인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한국에서 주요 부품을 제작하여 멕시코로 납품하고, 멕시코 공장은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부품들을 조립하여 출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것이다.

이를 ATO(Assemble to Order) 방식이라고 부른다.

출처: https://brunch.co.kr/@lselectric/180
출처: https://brunch.co.kr/@lselectric/180


특히 긴급 납기가 필요한 제품은 주로 Plug-in Box이다.


이 장치는 부스덕트(메인 전원 공급 라인)에서 각 설비로 전원을 분기해 주는 역할을 한다.


Plug-in Box 내부에는 차단기(MCCB)나 퓨즈(FUSE, DS)와 같은 주요 구성 요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2차 측 케이블 연결을 위한 러그(lug)도 함께 제공된다.

멕시코 공장이 제대로 역할을 수행한다면, 이러한 긴급 납기 요청에도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고객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LS전선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트럼프의 멕시코 관세가 변수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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