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무더운 여름날
너를 처음 마주했다
가만히 집에 있기보다
밖을 나가는 걸 좋아한다는 너
녹차맛 음식 중에서 유일하게
마시는 녹차만 좋아한다는 너
민트초코를 좋아한다는 너
함께 지낸 4일 동안 알게 된 너는
정말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더라
마지막날 주고받은 인스타 아이디
종종 올라오는 스토리에는 항상 새로운 장소가 담겨있다
이제 겨우 너의 한 조각을 알게 됐을 뿐인데
괜히 자꾸 생각나는 건 왜일까
너와 DM을 할 때면
왠지 가슴이 콩닥거리며
마치 작고 귀여운 햄스터가 심장을 간질이듯 가려워 온다
오후 1시, 폭염경보라는 재난문자
너는 오늘도 밖을 나갔을까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
해맑게 웃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너의 얼굴이 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