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틸드의 다음 챕터를 만드는 방학. 누틸드 아티클도 쉽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왔어요 :)
누틸드 캡틴 데이나입니다.
누틸드 아티클 첫 데뷔였던 지난 분기 기억하시나요.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첫 시도였던 만큼 누틸드의 탄생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세 편과 채용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레퍼런스 시리즈 세 편. 전체 6편의 아티클을 선보였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의미 있는 실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역시 능력 있는 크루와 함께 했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아웃스탠딩, 슬로워크 등에서 기자나 라이터로 일을 해오시던 메이(장혜림님)를 크루로 모셨었거든요. 채용 브랜드 분야를 처음 접하시는대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흡수하신 후 연속적인 결과물까지 빠르게 낼 수 있었습니다. 누틸드팀 모두가 역시 프로는 다르다고 생각했죠!
뒤이은 두 번째 분기는 누틸드 콘텐츠에게 새로운 도전의 시기였습니다.
지난 분기의 각종 기업의 채용 브랜드 레퍼런스에만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채용 브랜드 콘텐츠의 가능성을 다양하게 펼쳐보고 싶었어요. 독자분들은 느끼셨겠지만 레퍼런스를 넘어 다양한 주제와 포맷으로 시도해보았답니다.
채용 브랜드 인사이드 시리즈는 메이가 개념 안내부터 국내외 아티클 큐레이션, 해외 팟캐스트 콘텐츠, 해외 컨퍼런스 강연 핵심 정리를 도전했고요. 글솜씨는 부족하지만 저도 좀 더 많은 조직을 돕기 위해 누틸드 질문 라디오(뉴질라) 라는 신규 시리즈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에 맞게 디자이너 우디의 활약도 대단했죠. 누틸드다운 톤 앤 매너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리즈가 생기면 그에 맞는 디자인을 척척 해내셨거든요. 지금 독자분들이 느끼는 비주얼적인 누틸드다움은 모두 우디가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
'채용 브랜드 Employer Branding'에 대한 국내 콘텐츠가 정말 많지 않았던 터라 고용주로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이 많으셨을 거예요. 시장 전체의 이해를 높이려면 우선은 콘텐츠가 많이 노출되어야 하다는 생각에, 조금 부족하더라도 우리가 시작하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누틸드아티클이 두번째 3개월을 채워왔네요.
이번 분기에는 독자분들과 좀 더 가까워지고 싶어 원격 세미나를 시도해보기도 했고요. 여태 쌓아온 콘텐츠를 근거로 요즘 것들의 사생활 이라는 유튜브 채널에 출현할 수 있는 영광도 얻었어요. 1편은 벌써 조회수가 7000이 넘었네요!
1편. 대이직의 시대, 채용브랜딩 전문가가 말하는 좋은 회사 찾는 법 | BETTER NORMAL
2편. 3개월 일하고 한 달씩 쉬는 회사 with 누틸드 | BETTER NORMAL
그리고 특히나 사랑받은 콘텐츠들이 많았습니다. 덕분에 브런치 구독자는 230명이 넘었고, 인스타 채널을 610명이 넘는 팔로워를 얻었습니다. 6개월간 광고비도 없이 오로지 콘텐츠로만 키워온 숫자라 저희에게는 정말 의미가 커요.
누틸드의 소식을 오래 팔로우하던 분들은 잘 아시죠? 저희는 3개월 프로젝트 단위로 일을 하고 한 달의 재충전 기간을 가진답니다.
그리고 이번 방학은 조금 특별한데요. 누틸드로 사업자를 낸지 1주년이 다 되어가고 있어요.
그렇습니다. 살아남았어요!
팀누틸드에게 지난 1년은 우리가 시장에 가치를 줄 수 있을 것인가를 테스트하는 해였던 것 같아요. 다행히 1년간 6개의 파트너사들을 도와드렸고 '누틸드가 아니면 할 수 없다'라는 말을 듣는 결과를 차근차근 내왔어요. 따라서 팔리는 서비스와 가능성에 대한 확인은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다음은?
누틸드의 Next Chapter를 고민할 시기입니다.
매번 방학이 회고와 발전의 시기였지만, 이번 한 달이 훨씬 더 중요한 이유죠. 확인된 가능성을 기반으로 누틸드의 정체성이 되어주는 메인 비즈니스를 좀 더 날카로운 방향성과 좀 더 발전된 재료로 채워야 할 시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에 맞춰 누틸드 콘텐츠도 두 번째 방학을 가집니다. 진심으로 도움 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누틸드 아티클의 유일한 목표였는데요. 그 방향만큼은 흔들리지 않을게요. 대신 더 누틸드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더 알찬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
진심을 다 해 누틸드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요.
잘 쉬고 돌아올게요.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