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데스크탑 대신 노트북을 고민합니다. 공간 절약, 이동성, 심지어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이라는 이름까지 들으면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죠.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노트북은 최선의 선택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노트북으로 게임하면 안 되는 이유를 차근차근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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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은 얇고 가볍게 설계됩니다. 그 얇은 공간 안에 CPU, GPU, SSD, 배터리 등 모든 부품이 밀집되어 있죠. 고사양 게임을 구동하면 엄청난 열이 발생하는데, 노트북은 이 열을 효율적으로 배출하기 어렵습니다.
결국 지속적인 프레임 드랍, 소음, 심한 경우 스로틀링(성능 제한)까지 발생합니다. 팬 소리가 청소기처럼 커지는 건 기본입니다.
게이밍 노트북은 RTX 4070, 4080 등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탑재했다고 홍보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용 그래픽카드는 이름만 같지 성능은 데스크탑 대비 20~30% 낮습니다. 같은 RTX 4070이라도 데스크탑과 노트북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쿨링과 전력 공급의 한계 때문에 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없습니다.
게임은 정밀한 조작과 몰입감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노트북은 좁은 키보드, 작은 화면, 낮은 주사율(Hz) 등 하드웨어 한계가 있습니다. 외장 키보드와 모니터를 추가로 연결하면 데스크탑처럼 사용할 수 있지만, 그럴 바에는 처음부터 데스크탑을 사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또한 노트북은 부품 업그레이드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게임 사양이 올라가면 결국 다시 새 노트북을 사야 하는 상황이 옵니다.
같은 예산을 쓴다면 데스크탑이 훨씬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노트북은 휴대성과 배터리라는 '프리미엄'을 가격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가성비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게이밍만 고려한다면 데스크탑이 확실히 이득입니다.
게임을 하면 배터리가 순식간에 소모됩니다. 풀로드 상태에서는 1시간도 못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하는데, 이럴 거면 이동성이 큰 의미가 없습니다. 전원 연결 없이 AAA급 게임을 즐기긴 어렵습니다.
정리하자면, 노트북은 사무, 멀티미디어, 가벼운 게임용으로는 훌륭하지만, '진짜 게임'을 원한다면 데스크탑이 정답입니다.
공간이 협소하거나 외부 사용이 많다면 콘솔(플스, 엑스박스)과 같은 대안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위해 노트북을 산다면, 기대한 것만큼의 퍼포먼스는 포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