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모든 추억을 지워내며 저 홀가분한 얼굴을 기대하겠는가
언제 그랬냐 달래준 너마저 어느 한 틈에 날 등지려 하는구나
어디서 이 침묵이 시작되었겠냐만 그 소린 더할 것 없이 크다
무엇을 바라기에 네 모호한 말엔 늘 마침표가 따르는지
어떻게 하루아침에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될 수 있느냐
왜 인사조차 허하지 않고 가장 잔인한 방식으로 이별을 고했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