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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포트폴리오에는
어떤 프로젝트를 넣을까?(1)

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조와 넣을 수 있는 경험들

by 그라데이션

꽤 오랜 기간 PM 포트폴리오를 피드백하면서 신입일수록 시각적인 자료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회사에서 업무 내용이 있으면 경력 기술서만으로도 충분히 본인의 역량이나 성과를 보여줄 수 있겠지만, 신입이나 주니어 연차라면 프로젝트에 대한 "성과"라는 것이 애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만약 처음 PM 준비를 한다면 포트폴리오를 잘 만들 필요가 있다. 여기서 "잘" 만든다는 것은 시각적으로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기보다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이 논리적으로 표현되었는지를 의미한다. 하지만,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이 부분이 막막하게만 느껴질 것이다. 지금까지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글을 꽤 많이 썼지만, 최근 업데이트된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한 적은 없었기에 그동안 여러 강연을 통해서 공유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총 3개의 신입 포트폴리오 관련 팁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팁들은 신입 - 2년 차 미만뿐만 아니라 인턴을 지원하는 경우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교에서 했던 프로젝트 만으로, 혹은 졸업하고 난 다음에 했던 사이드 프로젝트 만으로도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다. 내가 했던 경험이 너무 적어서 망설이는 분들을 위해, 그중에서도 유의미한 경험을 포트폴리오에 활용하는 방법이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란다.



포트폴리오란?


스크린샷 2025-01-19 오후 4.08.53.png 포트폴리오의 정의


일단 포트폴리오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고민하기 전, 포트폴리오가 어떤 것인지부터 알면 좋다. 쉽게 말하면 시각적으로 표현해 낸 자기소개서인데, 나의 경험을 나열식이 아니라 그 경험들이 어떤 의미를 가졌고 어떤 결과물을 냈는지를 함께 표현하는 수단이다. 여기에서, 자기소개서는 물어보는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면 포트폴리오에는 나만의 셀프 브랜딩을 담는 게 필요하다.


나만의 특색 있는 컬러나 키워드를 사용하거나, 지원하는 회사와 내가 잘 맞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경험을 위주로 나열한다거나, 해당 회사에서 원하는 역량을 직접적으로 보여준다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다면, 기본적인 구조는 어떻게 될까?



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조


스크린샷 2025-01-23 오후 9.36.07.png 포트폴리오의 기본 구조


많은 글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포트폴리오는 정답이 없다. 하지만 익숙한 구조는 존재한다. 그 기본 구조는 위와 같다. 표지와 목차가 있고, 그다음 페이지에는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 동기가 있는 것이 시작이다. 그리고 내가 대표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프로젝트 3-5개 정도를 포함하고, 여기에 나만의 셀프 브랜딩과 스토리를 담아내는 것이다.


여기서, 보여주고 싶은 프로젝트는 적어도 4장 정도로 구성하면 좋다.

(1)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요약 - 1장
(2)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배경 - 1장
(3) 프로젝트 구현 방식 + 앞서 정의한 문제에 대한 핵심 기능 - 1-3장
(4) 프로젝트 결과 및 성과 - 1장


즉 표지 1장 + 목차 1장 + 간단한 자기소개와 지원동기 1장 + 프로젝트 3-5개 각 5장 정도로 30장 이내로 표현하는 것이 좋다. 물론, 경력직이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이와 다른 구조로 프로젝트 1개를 하나의 페이지에 담아내는 것도 방법이다. 이 경우는 시각적인 것은 보조적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경험


스크린샷 2025-01-19 오후 4.12.36.png 신입 입장에서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경험들


포트폴리오에 넣을 수 있는 경험도 굉장히 다양하다. 다시 한번 언급하자면, 이 글은 신입에게 좀 더 도움이 되는 글이다. 한 번도 프로젝트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대학생들의 경우에는, 기자단이나 서포터즈 봉사단 등에서도 포트폴리오에 넣을 소스를 뽑아낼 수 있다.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말이다.


구체적으로 위의 경험들 외에도 인턴, 단기교육이나 아르바이트 등의 경험도 포함할 수 있다. 이를 어떤 식으로 넣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다뤄보려고 한다.


중요한 것은, 내가 지원하는 곳과 내가 했던 경험이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와 내가 회사에 해당 업무를 하는데 충분히 필요한 사람임을 어필하는 것이다.




요즘 포트폴리오에 대한 문의가 꽤 많이, 자주 들어온다. 이전 회사가 너무 바빴기에 포트폴리오 첨삭은 따로 진행하고 있지 않았는데, 조만간 다시 시작해보려고 한다. 그전에 조금이나마 포트폴리오의 막막함을 해결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쓰게 되었다.



* 포트폴리오 문의가 많아서 크몽에 글을 하나 올렸어요!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네카당토 합격한 포트폴리오/경력기술서 원본이 궁금하시다면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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