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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라데이션 Jun 03. 2020

기업에서 요구하는
또 하나의 자기소개서

비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만들기

01 포트폴리오, 어디에 쓰이는지?



"포트폴리오, 꼭 만들어야 하나요?"


기업에서 요구하는 자기소개서 이외에도, 요즘 '포트폴리오'를 선택사항으로 올릴 수 있도록 하는 항목이 늘어나고 있다. 자기소개서의 연장선으로 설명하고 싶은 내용을 담아내라고 하는 경우나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무언가를 자유롭게 구성하라고 하는 경우, 그리고 각 기업별 문제 정의 후 해결을 한 결과물을 담아내라고 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여기서 포트폴리오란 무엇일까.

포트폴리오는 서류가방, 자료수집철, 자료 묶음 등을 뜻한다. 자신의 이력이나 경력 또는 실력 등을 알아볼 수 있도록 자신이 과거에 만든 작품이나 관련 내용 등을 모아 놓은 자료철 또는 자료 묶음, 작품집으로, 실기와 관련된 경력증명서이다. 자신의 실력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자료철이기 때문에 자신의 독창성과 능력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간단 명료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네이버 지식백과]


사전적 정의는 위와 같다. 좀 더 넓은 범위에서 말하자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로 사전 과제가 있거나 담아야 하는 필수 내용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자기소개서 항목처럼 정형화된 틀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성향이나 능력, 그리고 관심사를 자유롭게 담아내기에 무척 적합한 결과물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포트폴리오가 사용되는 분야는 무척 다양하다. 지금부터 작성할 글은 처음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그리고 이미 포트폴리오를 만든 사람들이 더 정교하게 수정할 수 있는 방향을 알고자 할 때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어떤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할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할 지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02 디자이너만 필요한 것이 아니었나요?



"포트폴리오는 모두에게 필요하다"


솔직히 포트폴리오를 처음 만들게 된 계기는 2018년, 교내 포트폴리오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용돈이나 한 번 벌어볼까 해서였다. 나는 공대생이고, 그 당시에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하는 필요성을 느끼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그 때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둬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 당시 만들었던 비루한 포트폴리오,,


막상 포트폴리오를 만들려고 하니 어떤 식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할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특강도 들었고, pinterest에서 온갖 포트폴리오 템플릿을 찾아보기도 했다. (*나는 pinterest를 활용하는 것을 매우 추천한다. 온갖 디자인 잘 하는 사람들의 결과물을 한 눈에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험을 정리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이 걸렸다. 증빙 자료를 찾아야 하기도 했고, 그 활동에서 어떤 것을 배웠는지도 기억을 더듬어야 했기 때문이다. 



가장 의미 있었던 것은, 그 과정에서 내가 무엇을 하고 싶고 어떤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막연하게 IT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포트폴리오를 만들면서 나는 이러한 경쟁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IT 업계 중에서도 어떤 분야에서 일하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나니까 확실히 포트폴리오가 더욱 가치가 높아졌다. 


이후, 포트폴리오가 선택사항인 모든 기업에 나는 스스로를 포트폴리오를 통해 좀 더 어필하게 되었다. 면접에서도 포트폴리오에 대해서 많이 물어보았고, 더불어 디자인 능력이나 글 쓰기 능력 등도 쉽게 어필할 수 있었다.



03 지금은 자기 PR 시대



"나를 표현하고 싶다면, 필수자료"


물론, 위의 긴 사설을 제외하고서라도 취업을 준비하거나 대외활동에 지원하는 학생들이라면 포트폴리오의 중요성을 이미 인식하고 있을 것이다. 괜히 각종 커뮤니티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할까요?"라는 말이 나오고 있는 것은 아닐 테니까. 


자기소개서의 틀 내에서도 분명히 스스로의 강점을 어필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 실제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지 않고도 합격하는 사례도 많고, 포트폴리오 자체를 만드는데도 굉장히 긴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강력한 PR 자료의 필요성을 느끼거나, 혹은 기본 틀이라도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글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를 좀 더 다르게 표현하고 싶다면,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을 추천한다. 혹은 이미 필요성을 느꼈다면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가지 팁들을 이어서 알려주고자 한다. 그 전에 관련 팁들을 먼저 알아보고 싶다면 아래의 링크에서도 유용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대학생이라면, 아래 링크에서 포트폴리오와 관련된 팁을 얻을 수 있는 강의를 수강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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