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4. 서류전형] 이력서/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드나요?
자기소개서에 글자수 제한이 없으면 오히려 더 막막한 경우가 많다. "얼마나 써야 성의 있어 보일까", "너무 짧으면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기소개서에서 중요한 건 분량이 아니라 읽는 사람이 끝까지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글자수 제한이 없을 때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분량은 문항당 1,000자에서 1,500자 내외다. 이 정도면 지원 동기, 사고 과정, 결과까지 군더더기 없이 담을 수 있는 분량이다. 읽는 사람이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는 범위이기도 하다.
1,500자를 넘기 시작하면 불필요한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자기소개서를 오래 쓰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같은 내용을 반복하거나, 맥락 없는 배경 설명을 길게 쓰는 경우가 생긴다. 작성한 뒤에 1,500자를 초과한다면 핵심만 남기고 줄이는 과정이 필요하다.
반대로 너무 짧은 것도 좋지 않다. 500자 이하라면 사고 과정이나 결과를 충분히 담기 어렵다. 1,000자 내외를 최소 기준으로 잡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글자수를 맞추는 것보다 구조를 먼저 잡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WHY-HOW-WHAT 구조로 접근하면 자연스럽게 적절한 분량이 나온다. 왜 이 일을 했는지(WHY) 2~3 문장, 어떻게 접근했는지(HOW) 4~5 문장, 결과는 어땠는지(WHAT) 2~3 문장으로 구성하면 1,000자 내외가 된다.
구조 없이 쓰기 시작하면 글이 늘어지거나 방향을 잃는 경우가 많다. 특히 PM 포지션 자기소개서는 문제 해결 과정과 기여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되, 장황하게 서술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전달이 핵심이다.
문항을 쓰기 전에 WHY-HOW-WHAT 각각 한 문장씩 먼저 정리해 두고 시작하는 방향을 추천한다. 뼈대가 잡히면 살을 붙이는 것이 훨씬 쉬워진다.
자기소개서를 완성한 뒤 소리 내어 읽어보면 어색한 문장이나 불필요한 반복을 바로 발견할 수 있다. 눈으로만 읽으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소리로 읽으면 바로 걸린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분량도 다듬어진다.
읽으면서 "이 문장이 왜 필요한가?"라는 질문을 계속 던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답이 바로 떠오르지 않는 문장은 과감하게 지우는 것이 낫다. 자기소개서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전부 담는 문서가 아니라, 읽는 사람이 알아야 하는 것을 담는 문서이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에게 읽어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PM 직무를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내가 어떤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가 이해된다면, 충분히 잘 쓴 자기소개서다.
글자수 제한이 없을수록 스스로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문항당 1,000자에서 1,500자, WHY-HOW-WHAT 구조, 그리고 소리 내어 읽으며 다듬기. 이 세 가지를 지키면 분량 걱정 없이 설득력 있는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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