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하는 창작자에게 보내는 편지
이 새벽, 나를 부르는 일에 화답하다
by Dr 김나영 스윗드림 Jul 13. 2025
밤이 깊었다.
세상은 잠들었고,
나만 홀로 깨어 있는 듯하다.
모두가 잠든 이 고요한 시간에,
나는 노트북 앞에 앉아
글 한 줄을 고르고 또 고른다.
누군가는 피곤해서
자리를 떠났을 이 시간에,
나의 의식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내가 왜 피곤함을 무릅쓰고서
그토록 숱한 밤을
하얗게 지새우곤 하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그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 본다.
[1]
창작자는 왜 밤을 선택하는가
- 밤에는 누구의 방해도 없다
- 오직 나와 생각만 있는 이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 영감은 대개 낮이 아니라
밤의 틈에서 찾아온다
- 이성이 가득한 낮 시간에 보면
허술해 보일지라도,
감성이 보다 충만해져서 좋다
[2]
밤샘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몰입의 선물'
- 피곤하지만, 집중과 몰입도가 높다
- 정리되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이
조용히 자리를 잡는다
- "누군가는 지금 자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외롭다가도,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3]
이 밤을 지나는 나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며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된다
- 오늘 하루도,
한 줄 더 썼다면 잘한 것이다
- 결과가 없더라도 움직인 마음은
충분히 빛난다
- 오늘 밤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새벽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
그 손끝에서 자라는
언어와 창작의 마음이
내일의 누군가를 살게 할지도 모른다
이 새벽,
아무도 모르게 빛을 향해 나아가는
당신에게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오늘도 밤을 지새우느라 고생했어요.
하지만 참으로 멋져요.
이 밤의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