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하는 창작자에게 보내는 편지

이 새벽, 나를 부르는 일에 화답하다

by Dr 김나영 스윗드림

밤이 깊었다.

세상은 잠들었고,

나만 홀로 깨어 있는 듯하다.

모두가 잠든 이 고요한 시간에,

나는 노트북 앞에 앉아

글 한 줄을 고르고 또 고른다.

누군가는 피곤해서

자리를 떠났을 이 시간에,

나의 의식은 오히려 더 선명해진다.




내가 왜 피곤함을 무릅쓰고서

그토록 숱한 밤을

하얗게 지새우곤 하는지

문득 궁금해져서,

그 생각을 간결하게 정리해 본다.


[1]

창작자는 왜 밤을 선택하는가


- 밤에는 누구의 방해도 없다

- 오직 나와 생각만 있는 이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다

- 영감은 대개 낮이 아니라

밤의 틈에서 찾아온다

- 이성이 가득한 낮 시간에 보면

허술해 보일지라도,

감성이 보다 충만해져서 좋다


[2]

밤샘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몰입의 선물'


- 피곤하지만, 집중과 몰입도가 높다

- 정리되지 않았던 아이디어들이

조용히 자리를 잡는다

- "누군가는 지금 자고 있겠지"

라는 생각에 외롭다가도,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위로가 된다


[3]

이 밤을 지나는 나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며

스스로 뿌듯한 마음이 된다


- 오늘 하루도,

한 줄 더 썼다면 잘한 것이다

- 결과가 없더라도 움직인 마음은

충분히 빛난다

- 오늘 밤의 기록이,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새벽의

신호탄이 될지도 모른다


그 손끝에서 자라는

언어와 창작의 마음이

내일의 누군가를 살게 할지도 모른다




이 새벽,

아무도 모르게 빛을 향해 나아가는

당신에게도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오늘도 밤을 지새우느라 고생했어요.

하지만 참으로 멋져요.

이 밤의 당신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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