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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ric Aug 16. 2020

내가 UX디자인을 가르치게 된 두번째 이유

이제 본격적으로 "티칭"을 시작하게 되었...

몇개월 전부터 ""입문자들을 위한 UX디자인 개론" 수업을 탈잉이라는 플래폼을 통해 열고 티칭을 해오고 있어요. 그리고 최근 인프런을 통해 같은 내용으로 인터넷 강의를 열게 되었어요. 저는 현업에서 일을 해왔지만 제가 가르치는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서 수업을 열게 되고, 또 강의를 진행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조금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이전 글 "내가 UX디자인을 가르치게 된 첫번째 이유"에서는 제가 함께 일하는 개발자, 프로덕 매니저들, 특히 저희 팀으로 입사를 하게 된 팀원들에게 UX디자인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야 할 필요성이었다고 이야기를 했어요. 같이 협업을 하고 디자인에 대한 토론과 논의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팀원이 UX, UX디자인을 모르는 상황은 치명적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렇게 만든 오리엔테이션 자료는 오늘 이야기할 사건들의 계기로 컨텐츠를 업그레이드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 UX 디자인에 대한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제 지인들, 지인의 지인들이 UX디자인에 대해 문의를 해오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습니다.


1. 미국의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개발자의 와이프 (고객센터 직원) 


"지금은 고객센터 일을 하는데 UX디자인으로 직종 전환을 하고 싶어. 아무래도 UX 쪽이 미래전망이라든지, 연봉이 높은 부분이 있다보니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  일이 어떤 건지, 어떤 것들을 알아야 하고 디자인을 전공하지 않은 내가  일을   있을지 상담을  받을  있을까?"



2. 시각 디자인 일을 하는 친구의 친구


"지금 시각 디자인 일을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미래 전망이 UX쪽이 좋다고 하더라. UX디자인에 입문하려면 어디서터 어떻게 시작을 하면 좋을지, 포트폴리오는 어떻게 만들면 좋을까? 내가 가진 시각디자인의 강점을 활용할 방법이 있을까?"



3. UX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디자인 전공 학생


"UX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에서 배우고 있는 부분은 이론적인 부분이 대부분이고 교수님들도 현업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래서 현실과 괴리감이 있는 데, 저는 실제 현업에서는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 지 궁금해요. 그리고 해외에서 디자이너가 된 여정도 궁금합니다."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답을 하기 위해서는 팀원들을 오리엔테이션을 하기 위해 만든 문서보다는 더 다양한 각도에서 UX, UX디자인, 프로덕 디자인에 대해서 생각을 정리할 필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전 자료는 단순히 제가 하는 일을 정리한 것이었다면, 이제는 이 직업을 갖고 싶은 사람의 커리어 로드맵을 짜는 관점에서 생각을 하게 된 거에요.


UX디자이너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목표였어요.


그래서 이야기를 나누며, 상담을 하며 UX디자인 강의에 내용을 추가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런 과정은 저에게 꽤 보람이 있었는데요. 제가 한국과 미국의 테크회사, 스타트업, 프리랜서, 기업 등 다양한 환경에서 일해왔던 저의 사는 모습, 일하는 모습을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해주었는데, 이런 것들이 그들이 가고자 하는 커리어 Path였기 때문에 매우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들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프로덕트 디자이너 / UX디자이너로서 내가 사는 삶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람을 느끼게 되면서 저는 이 "티칭", "멘토링"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렇게 지인을 넘어 더 많은 분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UX디자인이 중요해진 이유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려고 해요. 저에게 UX디자인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셨던 분들, 그리고 제가 강의를 했던 비전공자분, 입문자 분들이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 중에는 "UX디자인의 전망"에 대한 부분이 있었어요. 지금 이 시대의 흐름과 얼마나 잘 맞는가에 대한 부분인데요. 미국과 한국에서 UX업계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점들을 토대로 이 부분을 적어볼 예정입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까지 비전공자/입문자를 위해 UX디자인을 가르치면서, 그리고 제 경험들과 지식들을 공유하면서 정리한 내용들을 모두 넣은 인터넷 강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비전공자나 입문자 분들이 UX의 핵심 개념부터 빠른 시간 안에 UX, UI를 잘하기 위한 제가 실무에서 도움이 된 많은 것들을 담았어요. 


https://www.inflearn.com/course/ux%EB%94%94%EC%9E%90%EC%9D%B8-%EC%9E%85%EB%AC%B8



글쓴이 '에릭'을 소개합니다.

5년 전 유학을 와서 지금은 뉴욕의 테크 Scene에서 프로덕 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빠이며 육아와 요리, 교육에 관심이 많습니다.


'비전공자/입문자를 위한, 쉽게 이해하는 UX디자인 개론'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UX를 전공하지 않은 분들, 학교에서 UX를 막 공부하기 시작한 분들이 쉽고 재미있게 UX분야에 입문할 수 있도록 첫 걸음을 안내해 드립니다. UX와 UX디자인의 본질에 대해서, 10년 동안 이 업계에 있으면서 기업, 스타트업, 테크 회사, 프리랜서 등 다양한 곳에서 실무를 하며 얻은 노하우를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UX디자이너가 어떻게 사용자에 대해서 배우고, 문제를 발견하며 솔루션을 만들어나가는지, 개발자, PM과는 어떻게 협업을 하는지 경험들을 대방출합니다.

"UX디자인 개론" 인터넷 강의 보기>>


탈잉에서는 위의 UX디자인 개론 강의를 1:1로 과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UX디자인 1:1 튜터링 받기>> 


SNS를 통해 UX, UI 공부를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오픈 1:1 채팅을 통해 상담 문의를 받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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