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운동 얘기하다가 갑자기 ‘자가냐고?’

[인스타툰] 출근해서 벌어지는 일들은 오늘도 만화가 된다

by 뇽자까


정수기 앞에서 만난 과장님과의 대화는 늘 평화롭습니다.

그날도 평소처럼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나누고, 가벼운 안부 얘기를 시작했죠.


“어디 아파요?”

과장님이 물으시길래 솔직하게 털어놨어요.

“어제 집에서 계단 운동을 했더니… 몸이 말을 안 들어요.”

운동 좀 했다고 다리가 많이 후들거리네요.


그러자 과장님이 갑자기,

“아파트가 몇 층까지 있는데요?”

라고 묻는 거예요.


아무 생각 없이 “음… 몇 층까지 있더라… 한 27층인가…” 하고 답했죠.

여기까지는 정상적인 대화의 흐름이었어요.

‘아, 층수가 높아서 계단 운동을 많이 했구나’ 정도로 생각하셨겠지 하고.


그런데 이어진 다음 질문이…


“자가예요?”


…네?

(뭐죠…?)


계단 운동 얘기하다가 갑자기 자가 여부를 체크당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다리가 아픈 것보다 더 큰 충격이었어요. ㅋㅋ


회사에서 나누는 스몰토크는 참 예측할 수 없다는 걸,

그날 다시 한 번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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